가족 위한 스타일리시 모델, KIA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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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도 괜찮아 보이고, 4 – 6명을 태우고도 승차감이 좋고, 연비도 소형 세단 정도로 훌륭한 가족용 차가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다고? 2021년형 Kia Sorento Hybrid 를 테스트 해본 뒤에는 그런 생각이 바뀔 거라고 25년 이상 Chicago Tribune 의 일요판 Auto Page 등에 기고해 온 자동차 전문 기자 Casey Williams 가 평가한다.

뽐내 듯 걷는 것 같은 이 크로스오버에 가족을 태우고 어떤 모임에 가도 일단 부끄럽지 않다고 이 전문가는 단언한다. 차 앞이 일단 대형 블랙 그릴로 연결된 LED 헤드램프로 채워져 있고, 옆면은 대형 Telluride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는 17인치 휠과 반짝이는 실버 펜더 장신구로 단장돼 있다. 깎은 면이 있는 테일램프는 스포츠 카를 떠올리게 한다. Runway Red 페인트는 화룡점정이다.

Target에서 훈련 받은 것 같이, Kia 의 스타일리스트는 비싸지 않은 재료를 써서도 인테리어를 값비싸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다. 대시와 문짝에 플라스틱을 그냥 대는 대신, 다이아몬드 무늬가 보이는 듯한 알루미늄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좌석은 인조 가죽을 썼지만, 느낌은 BMW 와 다를 바 없다. 오디오도 팬시한 브랜드를 쓰지는 않았지만, 음질은 꽤 좋다.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트렁크 문(power liftgate),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은 2열 캡틴 체어 등은 럭셔리 느낌을 준다.

올뉴 전기 크로스오버에서 기대할 수 있듯, Sorento 역시 오늘날 상상할 수 있는 온갖 테크로 가득 찼다. 터치스크린은 손과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지만, 예전 방식처럼 동그란 손잡이를 돌려서도 쓸 수 있다. 무선 Apple CarPlay 와 Android Auto 는 아무 문제 없이 연결된다. 스마트폰을 컨솔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뒷좌석에도 USB 충전 플러그가 있어 편리하다.

개솔린 부분은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과 6단 오토 트랜스미션이 관장하고, 모터와 배터리까지 합쳐지면 227마력과 258파운드/피트 회전력을 뿜는다. 멈춘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데 7.7초면 충분하다. 연비는 더 좋아서 갤런당 39/35마일 (도심과 고속도로)이다. 터보 엔진과 레귤러 트랜스미션의 조합이 평안한 운전 경험을 주는데, 보통 연속 가변 트랜스미션을 쓰는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다.

안전 사양도 가득하다. 차선 중앙에 차를 위치시키는 기능,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도움, 사각 감지 경고, 후방 근접 물건 탐지, 전방 충돌 경고 등은 모두 무인 운전과 일맥 상통한다. 깜빡 하고 뒷자리에 아이를 놔두고 내리는 걸 알려주기도 하고, 안전 탈출 지원 장치는 사각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서 탑승자가 차와 충돌하는 걸 예방한다.

Casey Williams 는 가족을 태우고 고속도로도 달렸고, 점심 먹으러 나가기도 했고, 일상 출퇴근 용도로도 Sorento hybrid 를 이용했다. 그 결과 개솔린 버전보다 더 부드러우면서 소형 세단 연비를 주는 장점까지 확인했다. 고급 외모와 기능을 갖추고도 기본형이 2만9,390달러, 최고급이 3만8,205달러에 불과하다는 게 놀랍다고 평가한다.

<사진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