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용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는 닛산 GT-R/C. 최고속도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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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C의 조종사. 얀 마덴보르. Photo=Nissan news

비디오 게임용 리모트 콘트롤로 실제 자동차를 운전한다? 상상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그것도 그냥 자동차가 아닌 닛산의 수퍼카 GT-R이 그 주인공.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조이스틱과 연결된 닛산 GT-R에는 초당 100회 콘트롤이 가능한 6개의 로봇이 자리해있다. 이들 로봇은 조향, 가속, 제동은 자동차를 제어하기 위한 모든 장치와 연결되어 있고 실제 게임용 조이스틱의 명령을 받아 작업을 수행한다. 그런데 과연 리모콘 콘트롤로 수퍼카 조종이 가능할까?

헬기를 타고 GT-R/C를 따라가며 조종한다. Photo=Nissan news
운전자가 없는 대신 자동차의 조종을 대신하는 로봇이 자리했다. Photo=Nissan news

닛산은 GT 아카데미 우승자 출신이자 수퍼 GT 클래스 챔피언쉽 레이서 얀 마덴보르에게 이 조이스틱을 맡기고 그를 헬기에 태워 영국 실버스톤 서킷으로 날려올렸다. 서킷에서 웅크린 GT-R. 운전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든 유리창은 짙은 붉은 배너로 덮었고 흡사 장난감 무선조종 자동차와 같이 여러개의 안테나가 루프에 달려있다. 헬기에 탄 마덴보르가 드디어 이 차를 움직였고 실제 운전자가 타고 있는 것 이상의 퍼포먼스를 GT-R은 보여줬다. 이 둘이 만들어낸 실버스톤 주행 랩타임은 1:17:47, 최고 속도는 131마일을 기록했다. 운전자가 없이 게임용 조이스틱으로 운전한 결과치고는 놀라운 숫자.

서킷 내 최고속도 131마일을 기록한 GT-R/C. Photo=Nissan news

닛산은 이 기발한 장난감 GT-R의 이름을 GT-R/C 라고 이름 붙였다. 본래의 차명에 무선조종(RC) 자동차라는 의미를 더한 것이다. 그런데 닛산의 이 같은 무모한 도전의 이유를 들여다보면 이해가 간다. 닛산은 소니 PS(플레이스테이션)4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출시를 기념해 이 차를 만들었는데, 게임 속 약 20년간 닛산 브랜드가 함께 했던 것이 이유라고 한다. 이 차는 얀 마덴보르 외에 다양한 자동차 전문지에서도 실컷 재미를 느껴보는 중.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눈요기 만으로도 어른들의 수퍼 장난감이 주는 재미를 느껴보자.

어른들의 장난감이라는 자동차!! 당신을 위한 자동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