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로 사용한 테슬라 모델 3, 얼마까지 절약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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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바거스빌 경찰서에서 사용 중인 테슬라 모델 3. Photo=Todd Bertram Twitter

테슬라 모델 3를 경찰차로 사용한 결과 기존 경찰차로 사용해온 모델보다 훨씬 더 많은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인디애나주 바거스빌 경찰서는 테슬라 모델 3를 구매해 순찰용 자동차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모델 3를 운영한 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경찰차로 사용 중인 닷지 차저 모델과 테슬라 모델 3의 연간 운용비를 비교해 이를 트위터에 올렸다. 내용을 통해서 보면 닷지 차저의 경우 1년 운용비가 약 $7,580에 이르렀지만, 테슬라 모델 3는 $825에 그쳤다. 약 $7,000 정도를 아낀 셈이다.

토드 버트램 바거스빌 경찰서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운용비 비교. Photo=Todd Bertram Twitter

테슬라 모델 3는 롱 레인지 버전으로 신차 가격이 $47,000에 이른다. 반면 닷지 차저는 V8 엔진을 단 고성능 모델로 신차 가격이 $40,500 정도다. 가격으로 따지면 테슬라가 훨씬 비싸 보이지만 결국 유지비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던 셈이다.

전기차를 경찰 순찰용으로 사용한 경우는 LAPD가 BMW i3를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 주차 단속용 자동차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쓰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본격 순찰이나 추격이 필요한 때에 전기차는 충전 문제가 있다. 따라서 더욱 대중적인 순찰차로 사용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내비친다.

그런데도 경찰차 시장을 노리려는 전기차 브랜드는 많다. 순수 전기 트럭 제조사로 유명한 리비안의 경우는 포럼 유저들이 경찰 전용 리비안 SUV의 렌더링을 공개하며 리비안의 경찰차 사업 진출에 대한 군불을 지피기도 했다. 또한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콤팩트 SUV가 나온 시점에다 폭스바겐이나 기타 대량생산 브랜드에서도 250마일대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이고 있고, 앞으로 미국 경찰차 시장에 전기차 바람은 파란불이 켜져 있는 듯 보인다.

테슬라 모델 3와 같은 순수 전기차의 장점은 무엇보다 순발력이다. 일반 내연기관 엔진보다 빠르게 가속하며 도달 속도로 엄청나다.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앞으로 고속도로 순찰차에서도 순수 전기차를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