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에 실시간 카메라가? 획기적인 안전장치 TOP 3 모델

0
2299

기술의 진화는 자동차 안전 기술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실제 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능동적으로 막기 위한 기술은 상용화를 넘어 표준 장비로까지 발전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자동차 안전 기술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 획기적인 자동차 안전장치 3대장을 소개해본다.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Blind Spot View Monitor, BVM)

현대 펠리세이드에 달린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Photo=Hyundai news

실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시 후방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사례가 많다. 방향 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선을 바꾼다고 해도 옆에서 나란히 달리는 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블라인드 스팟 경고’라는 장치를 만들어냈다. 이는 후측방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자동차가 있을 경우에 사이드미러에 달린 경고등 또는 실내 경고음으로 접근하는 물체를 알려준다. 그러나 경고등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있다.

운전이 서툴거나 이와 같은 기능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는 경고 장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사각지대 접근 경보 장치가 가진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라는 기술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현대 펠리세이드나 기아 텔루라이드와 같은 SUV 모델에는 이 기능이 접목되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BVM이 달린 모델은 방향 지시등을 켜면 사이드미러 등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받은 실시간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장치는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round View Monitoring System, AVM)

운전 초보들이 가장 반기는 옵션.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Photo=Hyundai news

초보 운전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주차다. 이는 경력자라도 좁은 골목이나 차들이 빽빽하게 세워진 곳이라면 별반 다름이 없을 것이다. 주차할 때 전, 후방 감지 센서와 같은 기술은 이미 보편적인 것이 됐다. 후진할 때 접근하는 물체에 가까워질수록 경고음이 커지는 기능은 실제 주차 시 많은 도움을 준다.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전후방 모니터다. 말 그대로 내 차의 앞뒤를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면서 주차를 돕는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바로 AVM이라는 장치다.

이는 마치 드론에서 내 차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각과 동시에 차량 전후좌우 측방까지 실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접근 거리나 차량 이동 궤적에 따라 컬러가 바뀌며 안전한 주차를 유도하는 기능도 더해져 있다. AVM은 차량 전후좌우에 달린 각각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2차원 형태로 조작해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내 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운전자가 하늘에서 보듯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주차가 서툰 운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옵션이기도 하다.

드라이버 토크(Driver Talk)

3열을 가진 중형 SUV나 미니밴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옵션인 드라이버 토크. Photo=Hyundai news

3열 시트를 갖춘 SUV나 미니밴을 타고 있다면 운전 중 중요하게 말할 것이 있거나 안전을 위해 당부할 것이 있어도 운전석에서 하는 말들이 3열까지 전달이 안될 경우가 많다. 이는 도로 소음, 차량 내 음악 등이 이유가 된다. 만약 이때 차량 내 소리를 증폭해주는 마이크가 3열까지 연결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아 텔루라이드와 현대 펠리세이드, 그리고 혼다 오디세이와 같은 모델들이 소개한 드라이버 토크 기술은 바로 이 같은 걱정을 덜어주는 안전장치다.

드라이버 토크를 작동시키면 운전석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 3열로 소리가 전달된다. 마치 관광버스 기사가 마이크를 켜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이 달린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운전 중에 승객이 창문을 열거나 기타 위험한 행동을 할 경우에 주의를 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둔 가정이라면 아이들이 앉은 뒷좌석에 주의할 부분을 이야기할 때 보다 선명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등장이 예고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자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있지만, 드라이버 토크와 같이 생활 속 필요 부분을 챙겨주는 기술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의 성능만큼이나 빠르게 진화하는 다양한 안전장치들. 또 어떤 기발한 기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