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챙겼니! 봄철 나들이 ‘미국 여행자’들을 위한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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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계절, 바야흐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좋은 봄이 찾아왔다. 최근엔 코로나 일구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 많은 도심이나 예쁜 카페와 같은 명소보다는 인적이 드문 대자연으로 떠나는 편이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어쩌면 자동차 여행에 대한 바람이 더 높아졌다고 할까? 하지만 봄철 자동차 여행은 다른 시즌보다 특별히 챙겨야 할 용품이나 소품이 많다. 안전한 봄철 자동차 여행을 위한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한다.

첫째,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도로 사정을 먼저 살펴본다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도로 사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봄철 요세미티 인근으로 여행을 떠난 A군 가족은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었다. 따뜻한 봄이라고 생각했지만,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요세미티 인근 도로가 폐쇄됐고 보고 싶은 명소를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세쿼이아 국립공원을 찾은 B양 커플 역시 산불로 인한 산림 보호용 도로 통제로 어렵게 향한 발걸음이 더욱더 무거워졌다. 이처럼 봄철 미국 내 주요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의 경우 방문 전 주변 도로 사정과 날씨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3월이지만 아직 눈이 쌓인 곳도 많고 폭설과 폭우 등으로 망가진 도로를 고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고자 하는 지역을 정했다면 반드시 해당 웹사이트 또는 지역 방문 웹사이트 등을 통해 도로 사정을 살펴보는 것이 먼저다.

둘째, 엔진오일 및 냉각수, 배터리 상태 등 자동차 점검을 잊지 말자

장거리 로드트립에 앞서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 앞서 몇 가지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기본적으로 엔진 오일과 냉각수 그리고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엔진 오일 교환 시기가 가깝다면 리페어 샵에서 오일을 교환하면서 다른 부품과 각종 오일류 상태로 함께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다. 또한, 타이어가 장거리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가로 오일 점검을 한다면 우선 평지에 차를 세우고 어느 정도 엔진이 식은 후 오일 점검용 막대를 빼서 확인한다. 이 점검 게이지는 엔진 커버 주변으로 노란색 고리처럼 되어 있고 처음 뽑은 후 깨끗한 페이퍼 타올 등으로 닦은 후 다시 넣었다가 빼낸 후 오일 점도나 게이지에 표시된 양을 확인한다. 냉각수의 경우는 저장 용기를 눈으로 보고 내용물이 최저와 최고점 중간에 위치했는지 살펴보면 되고, 타이어는 바닥에 닿는 홈(트레드)의 마모 여부나 타이어 옆면에 상처 등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챙겨본다. 혹시 모를 자동차 고장 등에 대비해 보험사 연락처나 AAA에 가입했다면 멤버십 카드도 꼭 챙기도록 하자.

셋째, 간식은 스낵보다 제철 과일이 좋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몸에는 비타민 가득한 과일이 좋다.

운전을 오래 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졸음이 몰려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에너지를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사용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때를 대비해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에너지를 더해주는 제철 과일을 준비하면 운전에 도움이 된다. 체리나 오렌지는 졸음을 쫓고 피로해진 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로 통한다. 만약 과일을 먹기 힘든 상황이라면 과일의 영양소를 담은 착즙 주스나 스무디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가면 도움이 된다.

넷째, 음악은 스트리밍보다 CD나 MP3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인터넷이 끊기는 지역도 있으니 좋아하는 음악은 미리 준비하자.

최근 자동차 안에서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 인터넷으로 음악 스트리밍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지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오너들이 많다. 그러나 국립공원이나 산림, 사막 등 인터넷이 끊기는 지역에 들어서면 이들 장치는 무용지물이 된다. 물론 오프라인으로 필요한 음악을 다운해서 들을 수 있지만, 선택이 그리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좋아하는 노래를 미리 선곡해 MP3 파일로 담아둔다면 인터넷이 끊겨도 걱정 없이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여행 분위기를 업 시키는 데 있어서 어쩌면 가장 큰 팁이 아닐까 싶다.

다섯째, 개인위생을 위한 손 세정제 및 응급 키트를 준비한다

복통이나 두통 등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해 비상약을 준비하면 좋다

자동차 실내에서 가장 더러운 부품은 바로 스티어링 휠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기어 레버와 각종 장치 등 손이 자주 닿는 부품에는 다양한 세균이 살 수 있다. 이 때문에 항상 운전하고 난 후에는 손 세정제나 항균 티슈 등으로 손을 자주 닦아주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요즘처럼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각별히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 좋다. 또한 예상하기 힘든 돌발 사고로 인한 상처, 식사 후 복통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복통, 감기, 상처 소독 등에 필요한 가정상비약도 같이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말자.

리스트 만들어 꼼꼼하게 점검하면 정리도 쉬워

장거리 운전시 필요한 것들을 미리 리스트로 만들어두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동차 여행에 앞서 이런저런 것을 다 챙기기는 쉽지 않다. 또한 출발 후 갑자기 놓고 온 것들이 생각나면 다시 돌아가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고 미리미리 하나씩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다. 여기 소개한 자동차 운전 시 필요한 팁을 포함, 개인별로 꼭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하나하나 리스트를 만들고 점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