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왜 이렇게 어둡지. 전조등 조사각 자가점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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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내 차는 밤에 왜 이렇게 어두운 거야?”라는 의심이 들거나 “점점 왜 한쪽이 더 밝아진 느낌이 들지?”라고 생각된다면  지금 내 차의 전조등 조사각이 정상인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조사각이란 전조등을 통해 나오는 불빛이 마주오는 차에 방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야간에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정된 각도를 말한다. 전조등 조사각은 차량 출고 당시 기준치로 설정됐다 하더라도 운전 습관에 따라 미세하게 변할 수 있다. 조사각이 변하기 시작하면 전조등이 비추는 빛의 방향도 점점 달라지며 심하면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담 내 차의 전조등 조사각이 변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이 부분은 자가점검이 가능하다.  먼저 어두움 밤 시간 또는 실내 주차장인 경우 수직으로 선 벽을 바라보며 차를 세운다. 이 때 바닥은 수평을 이뤄야 한다. 벽을 바라본 상태에서 전조등을 켜면 빛이 가장 강하게 모아지는 부분이 있다. 좌, 우 두 곳에 테이프 등을 이용해 표시를 한다.  이제 차를 약 4~5미터 정도 후진을 하면서 표시해 둔 부분을 비추는 빛의 방향을 살핀다. 정상적인 조사각을 지녔다면 후진을 해도 빛을 비추는 지점이 기준점을 유지한다. 만약 후진을 하면서 기준점보다 빛의 방향이 점점 내려가고 있거나 중심이 좌, 우 어느 한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면 조사각이 틀어진 것.

기준점보다 아래로 향하는 불빛. 후진하면서 빛이 모아지는 방향을 살펴보면 조사각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조등 조사각을 바로 잡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보통은 전조등 모듈 뒷 부분에 별모양 나사 또는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상하좌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러나 자동차 모델마다 조절 나사의 위치가 다르니, 먼저 차량 메뉴얼을 꺼내 위치를 살펴봐야 한다. 조사각 조절 나사를 찾았다면 이제 그 부분을 돌려가며 전조등 빛의 중심이 벽에 표시해 둔 기준점을 향하도록 조사각을 조절한다. 보통은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조사각이 위로, 반대로 돌리면 아래로 움직인다.

만약 내 차에 ‘오토 레벨링(auto leveling)’ 또는 ‘셀프 레벨링’이라는 옵션이 달려있다면 이 같은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다. 오토 레벨링이 달린 자동차 전조등은 커브에서 스티어링휠의 움직임과 함께 좌우로도 움직이며, 상대방 차가 오지 않을 때는 조금 더 넓은 조사각을 확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갖추지 않은 자동차를 타고 있으며, 현재 전조등이 유난히 어둡다고 생각된다면 전조등 조사각 점검과 조절을 통해 바로 잡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