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성능, 심지어 이름까지도 다 바꾼 캐딜락, 이번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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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시장에서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캐딜락이 이번에 이름까지 포함해 모든 것을 다 바꿀 정도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 여기에는 디자인을 포함해 캐딜락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도 포함된다. 기존 캐딜락은 중형 크기 CTS를 중심으로 소형 ATS 대형 DTS, 준대형 XTS라는 모델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CT6를 시작으로 모델명을 ‘CT’로 바꾸며 뒤 숫자로 크기를 정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모델이 바로 CT5다. 소형 ATS 역시 앞으로는 CT4라는 모델로 바뀔 예정이다. 이제 캐딜락은 CT4, CT5, CT6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한다.

CT5라는 이름으로 시작으로 캐딜락은 ‘CT’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Photo=Cadillac

미리 공개된 CT5에는 캐딜락의 새로운 야망이 모두 담겼다. 이 차는 새로운 캐딜락의 철학을 담아낸 디자인 콘셉트인 ‘에스카라’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 앞으로 등장할 다른 캐딜락 모델 역시 이 같은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얇고 가늘게 바뀐 헤드램프는 폭포처럼 떨어지는 수직 LED 라인을 통해 기존 캐딜락의 수직형 헤드라이트 디자인 DNA를 지켜냈다. 그러나 완전히 새롭고 세련된 모습으로 다가온다. 라디에이터 그릴 역시 더 웅장하고 깊어 보이는 디자인을 갖췄고 여기에 무게를 덜어낸 캐딜락 로고가 새겨진다.

이전보다 날렵해 보이는 옆모습. Photo=Cadillac
CT5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뒷모습이다. Photo=Cadillac

옆모습은 이전보다 훨씬 역동성이 느껴진다.  정통 뒷바퀴 굴림 스포츠세단이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 롱노즈와 숏테일 느낌을 살리면서도 볼륨감을 더했다. 많은 사람이 칭찬하는 디자인은 뒷모습이다. 기존 캐딜락의 수직 테일램프 형상을 지키면서도 양 끝부분을 안으로 들어오게 만들어 멋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LED 라이팅을 더 해 딱 벌어진 어깨와 같은 느낌도 든다.

실제 CT5는 근육질 몸매에 어울리는 성능을 갖췄다. 후드 아래에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상급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도 달려나온다. 변속기는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를 갖출 예정이다. 구동방식은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AWD도 더할 수 있게 했다. 어떤 도로에서도 최고의 핸들링과 주행성을 보장하겠다는 의도다.

운전자 중심 기능이 돋보이는 CT5 인테리어. Photo=Cadillac

인테리어에서도 CT5는 앞으로 캐딜락 모델이 가야할 방향을 읽게 만든다. 캐딜락은 크게 럭셔리와 스포츠라는 2가지 테마로 인테리어를 나눈다. 기본적으로 운전석 구성은 오너 드라이브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며 소퍼드리븐의 역할에도 인색하지 않다. 인테리어 구성은 단순 간결한 가운데 기능 조절 다이얼 등을 통해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누리게 했다.

CT5를 통해 캐딜락은 세단형 라인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 넣으려고 한다. 크로스오버 라인은 이미 XT5를 비롯해 XT4, XT6의 등장으로 인해 구색을 맞추고 있다.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만 빼고는 다 바꾼 듯 보이는 CT5. ‘CT’라인을 통해 캐딜락은 고급차 시장에서 구겨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신형 CT5는 오는 4월 17일에 열리는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