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이 꼭 8월만 되면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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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립기념일 자동차 세일 특수를 지나친 A 군. 상반기에 큰 세일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니 끝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다. 남은 건 이제 추수감사절이나 연말 시즌 세일을 노려볼만하다. 그런데 그때까지 어떻게 참고 기다릴 수 있을까? 그런데 자동차 구매 전문가들은 8월을 주목한다. 일 년 중 가장 좋은 판매 조건이 8월에 몰린다는데.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백투스쿨 시즌에는 미니밴이나 중형 SUV의 판매가 좋다

8월은 마땅한 세일 연휴가 없지만, 특수한 세일 시즌이 기다린다. 그것은 바로 ‘백투스쿨(BACK-TO-SCHOOL)’이다. 자녀가 처음 학교에 들어가거나 중학교에서 하이스쿨로 올라갈 때 그에 알맞은 자동차가 필요하다. 특히 자녀가 둘 이상이면 세단보다는 SUV나 미니밴으로 구매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이 때문에 자동차 딜러들은 백투스쿨 시즌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손님들을 유혹한다. 특히 이 시즌에는 작은 차보다 큰 차 판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딜러들이 일 년 중 가장 공을 들이는 때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 초년생들의 수요 또한 있기 때문에 8월은 딜러들이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손님을 맞는다.

8월에 연식이 바뀌는 모델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Photo=Longo Toyota

8월이 가진 특수성은 앞서 언급한 시즌의 장점도 있지만, 차량 연식 변경에 따른 재고 부담도 있다. 보통은 연말에 차를 사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8월이면 이미 딜러들은 올해 연식 차량을 팔아야 하는 부담을 가진다. 이유는 전통적으로 10월이면 다음 해 연식이 붙은 자동차들을 팔기 시작하기 때문에 8월에 상당한 재고를 줄여야 한다. 즉 현재 2019년형으로 팔리는 모델이 있다면, 딜러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8월 이후로 2020년형 모델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럴 때 딜러들은 좋은 조건을 내걸고 공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한다. 풀 모델 체인지가 아닌 단순 연식 변경은 디자인 개선이나 옵션 등의 차이가 있을 뿐, 실제로 이름 앞에 붙은 숫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형 모델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스페셜 오더가 가능한 시기

2020 기아 쏘울 EV. 8월 이후 등장하는 신차의 경우 컬러나 옵션을 딜러와 상의해서 맞출 수도 있다. Photo=KIA news

8월은 좋은 판매 조건을 만날 수 있는 동시에 신형 모델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앞서 언급한 대로 보통 10월에 신형 모델이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딜러가 제조사로부터 차를 받기 전, 오너가 직접 옵션과 컬러 등을 딜러를 통해 미리 정하고 스페셜 오더를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차를 구매할 때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컬러를 물론 다양한 옵션을 정하고 내 주변 딜러가 가진 매물 중에서 조건과 일치하는 것을 찾게 된다. 그러나 특수 컬러나 희귀한 옵션이라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딜러에 가면 보통은 딜러가 미리 구매한 옵션과 컬러를 가진 모델을 마지못해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동차 기사에서 ‘하반기 판매 예정’이라는 신형 모델의 경우에 8월에 딜러를 찾으면 스페셜 오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