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차 안에 이것 두고 내렸다간 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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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은 자동차 실내 온도를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높일 수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외부 온도 화씨 약 90도 일 때, 10분 후 차량 내 온도는 무려 110도까지 상승한다고 한다. 어떤 실험에서는 약 200도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것은 곧 차량 내부에 방치한 제품들로 인한 화재 또는 폭발의 위험과 맞닿아있다. 이 때문에 뜨거운 여름철 한낮에는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하는 물건들이 있다. 여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차 안에 놓아둔 생수가 화재를 일으킨다?

뜨거운 여름에는 차 안에 생수나 주스 등을 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대만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건은 차 안에 방치해둔 생수병에서 시작됐다. 도대체 어떻게 생수병이 불을 일으켰다는 것일까? 여름철 뜨거운 햇빛이 차 안으로 그대로 들어올 때 대시보드나 시트에 놓아둔 생수병은 마치 돋보기와 같이 빛을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때 생수병 주변으로 타기 쉬운 영수증이나 종이가 있다면 이는 불씨가 나게 돕는 역할도 한다. 실제 대만의 화제는 생수병으로 인해 모인 빛이 아래에 깔린 영수증에 불을 붙이면서 큰 화재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가능하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시트나 대시보드 주변에 물이 들어 있는 생수통을 놓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배터리가 들어있는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을 차 안에 두고 내릴 때는 그늘진 곳에 두거나 전원을 분리하도록 하자

다음으로 배터리가 내장된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이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는 적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블랙박스 장착과 사용 빈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블랙박스의 경우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차량 앞 유리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며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에 여름철 고온에 장시간 노출 시 폭발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능하면 전원을 분리하는 것이 좋고 자체적으로 과열 진단 및 전원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이를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 배터리 역시 여름철 뜨거운 차 안에 두면 위험한 물건 중 하나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뜨거운 차 안에 그대로 두는 것도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음료가 뜨거운 열로 인해 폭발하면서 차량 내부는 더럽힐 수 있다. 과일 또는 야채로 만든 주스를 뜨거운 차 안에 두면 맛이 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어떤 음식도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 외부 온도보다 차량 내 온도가 더 높다

그렇담 뜨거운 여름철, 예상치 못한 화제로부터 내 차를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그늘진 곳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다.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차량 앞유리창에 놓는 햇빛 가리개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 제품 중에는 차량 실내 온도 상승을 느리게 하거나 시원함을 유지하는 것들도 있어 여름철 주차 시 도움이 된다.

여름 시즌 주차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방법은 차에서 내릴 때 폭발의 위험이 있는 것들을 두지 않는 것이다. 음료는 가능하면 가지고 내리고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는 사용을 중단하거나 햇빛이 집적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충전용 보조 배터리 역시 글로브 박스나 기타 그늘진 수납함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동차 화재는 내 소중한 재산 피해는 물론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올여름. 차 안에 물건을 둘 때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