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람보 V12 비전 GT 콘셉트 등장, 디자인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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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디자인을 지닌 람보르기니 비전 GT. Photo=Lamborghini news

우주에서 온 람보르기니가 나타났다? 마치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을 지닌 람보르기니의 새 모델 이름은 람보 V12 비전 GT 콘셉트다. 이 차는 마치 최신형 전투기를 닮은 듯 날카롭고 맵시 있는 디자인을 뽐내고 있으며 이름에서 보듯 12기통이라는 엄청난 엔진을 갖추고 있다.

람보 V12 비전 GT 콘셉트는 우선 1인승 원 시트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인지 F1 레이싱카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비전 GT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6.5리터 V12 엔진이 들어간다. 이 같은 엔진 구성은 최근 모습을 드러낸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수퍼카인 시안에서 사용한 것과 같다. 시안은 이 하이브리드 파워를 통해 802마력을 만들어낸다.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내는 비전 GT. Photo=Lamborghini news

도어는 전투기 캐노피처럼 수직으로 열리며 이를 통해 드라이버가 운전석으로 들어간다. 프런트 디자인은 좌우로 최대한 뻗은 펜더와 더불어 람보르기니가 최근 차세대 모델에 밀고 있는 ‘Y’자형 라이팅 포인트가 접목됐다. 옆면 디자인은 영락없는 F1 머신의 모습을 닮았다. 벌집무늬 휠 디자인과 프레임 사이로 보이는 엔진은 비전 GT의 성격을 읽게 만든다.

비전 GT는 지금까지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이 가진 강력한 사운드를 이어받아 드라이버에게 운전의 감동을 전달한다. 강력한 토크로 밀어붙이는 순수 전기차를 제외하고 비전 GT의 성능은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카 중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몬테 카를로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비전 GT. Photo=Lamborghini news

하지만 비전 GT를 실제 도로에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차는 실사 레이싱 게임으로 유명한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용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온 것 같은 디자인에는 그런 이유가 숨어있다. 람보르기니는 몬테 카를로에서 열린 2019 FIA 공인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을 위해 이 차를 공개했고, 게임 유저들은 2020년 봄 시즌에 람보 비전 GT를 만날 수 있다.

비전 GT는 내년 봄 시즌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용 그란 투리스모 게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Photo=Lamborghini news

다만 람보르기니의 시안(SIAN) 또는 테르조와 같이 다음 세대 람보르기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비전 GT의 실제 모델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람보르기니 마니아라면 내년 봄 시즌 만나볼 비전 GT를 기대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