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300마일 최고속도 깼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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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마의 300마일 최고속도의 벽을 넘었다. 부가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플러스는 그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해냈다. 슈퍼 스포츠 300 플러스는 시속 304.77마일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시론을 베이스로 만든 이 몬스터는 독일 에라레지앙 트랙에서 최고속도 주행 시험을 했다. 당시 이 모델은 기존 시론의 무게를 덜고 여러 계측 장비를 달 수 있도록 약간의 개조를 했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는 시론과 조금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플러스의 티저 이미지. Photo=Bugatti news

최고속도의 기록을 넘긴 후 부가티는 시론 슈퍼 스포츠 300 플러스를 소개했다. 기존 시론과는 다른 대형 공기 흡입구와 프런트 윙,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다양한 통로가 보디 곳곳에 달려있다. 특히 기존 시론보다 뒤를 약간 길게 만들어 다운포스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

리어 디퓨저의 크기도 레이싱 머신급 크기로 변했고 배기구 역시 세로형 듀얼 시스템을 좌우에 달아 시각적인 효과도 노렸다. 뒤에서 보면 마치 다른 부가티를 보는 것 같다. 엔진은 약 1천600마력으로 예상되며 W16 8.0리터 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했다.

기존 시론보다 뒤가 더 늘어난 디자인. Photo=Bugatti news

양산형 시론 슈퍼 스포츠 300 플러스에는 기존 부가티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소재 등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부가티는 이 차를 단 30대만 만들 예정이며 가격은 약 3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

F1 레이싱카를 보는 듯. 독특한 디자인의 배기구. Photo=Bugatti news

한편 기네스 공식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코닉세그 아제라 RS로 지난 2017년에 278마일을 기록했다. 기네스에서는 직선 주로를 왕복으로 달려 만든 평균 속도를 공식 최고속도로 삼는다. 당시 아제라 RS가 일방 직선 도로에서 낸 속도는 285마일로 지금도 이 속도는 전설로 통한다. 다만 부가티의 경우 시험 주행으로 택한 트랙이 왕복으로 달리기에 위험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혀 기네스의 공식 기록에는 도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가티가 양산차 최고속도인 300마일대를 깼다고 하지만, 세계 공식 최고속도 주인공은 여전히 코닉세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