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 닮은 고급 SUV 탄생, ‘쉐보레 블레이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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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대담한 디자인을 지닌 SUV 블레이저를 공개했다. 블레이저는 쉐보레에게 있어서 조금 특별한 모델이다. 블레이저는 1982년 콤팩트 사이즈 SUV로 첫선을 보였다. 소형 픽업트럭 프레임을 베이스로 만든 SUV로 2도어와 4도어 모델이 있었다. 이후 1995년 덩치를 키운 2세대 모델이 등장했다. 2세대 블레이저의 인기는 대단했다. 1995년에는 <플레이보이>지가 선정한 최고의 트럭으로 뽑히기도 했다. 블레이저의 이름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강하게 남은 이유는 아마 트레일 블레이저 때문. 1999년 쉐보레는 블레이저의 고성능 트림으로 트레일 블레이저를 만들고, 2002년부터는 아예 트림이 아닌 독립된 모델명으로 선보인다. 이후 트레일 블레이저는 콜벳 LS2 V8 엔진을 기본으로 달고 나오는 SS 트림이 더해지는 등 당시 가장 강력한 SUV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역동성이 느껴지는 리어뷰. Photo=Chevy news

신형 블레이저는 트레일 블레이저가 가졌던 강인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 터프한 마스크가 인상적이다. 그릴과 어울리는 눈썹은 신형 카마로를 연상케 한다. 헤드램프는 현대 산타페, 구형 체로키와 같이 LED 주간등과 분리된 디자인을 택했다. 보디는 볼륨감을 무척 강조한 듯 보이고 C필러에서 격하게 올라간 라인이 개성을 만들어낸다. 리어뷰 역시 프런트와 맥을 함께 하듯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특히 누운 ‘Y’자 모양의 램프 디자인은 수퍼카에서 본듯 낯이 익다.

머슬카 카마로를 닮은 인테리어 디자인. Photo=Chevy news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달한 만큼, 신형 블레이저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트럭 프레임 보디는 아니지만 견고한 섀시 기술이 접목됐고 서스펜션 세팅이나 주행 감각도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테리어를 보면 그 같은 성격이 도드라진다. 블레이저의 인테리어는 사실상 머슬카 카마로의 레이아웃을 많이 닮았다. 대시보드 디자인과 송풍구 위치 등은 영락없이 카마로다. 이는 블레이저가 지향하는 바를 그대로 드러낸다. 블레이저는 프리미어 트림을 통해 고급성을, RS 트림을 통해 스포츠성을 강조한 판매 전략을 세운다. 엔진은 2.5리터 4기통과 3.6리터 V6가 달려나온다.

쉐보레는 블레이저의 판매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성을 강조한 RS 모델이 있긴하지만 트레일 블레이저처럼, 더 강력한 엔진을 얹은 모델도 예상하고 있다. 머슬카를 닮은 SUV 블레이저. SUV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히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