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이 되버린 기아 텔루라이드, 대기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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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온 지 거의 2년이 돼 가고 있는 Kia Telluride 이지만, 딜을 기대하기란 전혀 쉬워지지 않고 있다. 실제, 소비자 수요와 제한된 공급 탓에 미국 많은 곳에서 높은 가격이 계속 형성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딜러들이 1만달러까지 웃돈을 얹어 받고 있다고 Carsdirect.com 에서 보도하고 있다.

Kia 는 가격 대비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Telluride 구매자들은 매우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심한 경우는 캘리포니아주 Vacaville 에 있는 딜러는 현재 흰색 2021년형 Telluride SX Prestige Package 에 1만달러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MSRP 는 5만,805달러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웃돈 요구는 딜러 웹사이트에서 미리 공개되지 않는다. 딜러는 “수요-공급 법칙에 따른 것뿐”이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한다.

웃돈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그러나 Telluride 가 2년 전 선보인 뒤 계속 높은 가격을 받는다는 사실은 소비자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 C8 Corvette 에서나 볼 수 있었던 높은 수준의 웃돈이기 때문이다.

Carsdirect.com 의 Telluride 페이먼트 계산기에 따르면, 6만8백달러인 SUV 를 다운페이먼트 없이 사면 Kia 에서 제공하는 최저 이자율 1.9%로 5년 대출을 받았을 때 월 1,063달러를 내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은 8만달러가 넘는 BMW X7을 리스하는 것과 비슷하다.

캘리포니아에서 2021년형 X7 xDrive40i (MSRP 8만145달러) 는 다운페이먼트로 5,999달러를 냈을 때 36개월간 월 889달러 페이먼트로 리스할 수 있다. 실제 비용은 월 1,056달러이니, Telluride 보다 7달러가 싸다. 리스와 구매를 직접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Telluride 가 얼마나 인기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곧 Telluride 구매자에게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 웃돈이 작아질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그저 MSRP만 내고 사는 소비자가 있어도 행운이다.

<사진 KIA &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