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은 내차. ‘이것’ 그냥 두었다간 큰 낭패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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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운전이 서툰 K양은 집중호우가 내리자 자가용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했다. 궂은 날씨가 지나고 화창하게 갠 주말. 친구와 나들이 약속에 오랜만에 차에 올라탄 K양. 그런데 시동을 켜자 평소에 나지 않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 상당한 기간 동안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거나 빗 속을 뚫고 차를 운전하고 다녔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바로 차량 내외부에 숨어든 습기다. 자동차 실내는 외부와 완전하게 밀폐된 공간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적지 않은 곳에 틈이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문을 열고 닫을 때나 창문을 내리고 올릴 때 물기가 차 안으로 스며들 수 있으며 고무 재질의 도어 실링이 낡았다면 부식 된 부분을 통해 어느 한 곳에 물이 고여 있을지도 모른다.

빗길을 달린 후 차량 내부 습기 제거는 필수다.

특히 자동차 바닥시트가 카펫 재질이라면 신발, 우산을 타고 내린 물 등이 바닥에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기도 한다. 성애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을 많이 틀기도 하는데 이때 통풍구 안 쪽, 물기가 남은 곳에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도 한다. 또한 빗길에 잘 보이지 않는 웅덩이를 지나게 되거나, 물이 심하게 고인 도로를 무리하게 주행했다면 하체 등에 이물질이 끼어 이것들이 악취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리고 수분이 자동차 엔진 안으로 스며들면서 각종 오일류 등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마디로 빗속에 자동차를 방치해두었다면 생각보다 점검해야 할 것들이 상당하다.

물이 넘쳐 있는 도로를 지났을 때에는 하부 청소를 잊지 말자.

먼저 차량 내 습기부터 없애야 한다. 자동차 바닥시트를 들어내 햇빛에 말리고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에어콘 송풍구 내부는 전용 훈증(fumigation) 살균캔 등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차량용 에어컨/히터 훈증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차량 바닥에 묻은 이물질은 고압 물호스 등을 이용해 닦아 낸다. 특히 후드를 열고 엔진에 사용되는 각종 오일류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자.

가죽 시트가 장착되어 있다면 전용 클리너로 물얼룩 등을 닦아내고, 직물 시트인 경우 섬유용 곰팡이 또는 악취 제거제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차량내 습기는 곰팡이 번식, 악취 등의 원인뿐만 아니라 열쇠 구멍, 창틀, 휠하우스 등으로 스며들어 해당 부품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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