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완충과 긴 주행거리…수소차 ‘대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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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ix 이후 도요타·혼다 가세
비싼 가격과 충전시설 부족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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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니다, 수소연료전지차일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이 중심에 있지만, 환경을 고려한 자동차 정책으로 전기차가 차세대 운송수단의 대세로 부상 중이다. 일반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스포츠카 제조업체까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기술 개발의 핵심인 배터리 저장과 용량 개선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과연, 수년 내 대세를 굳힐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그에 반해 수소전지차는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기차 개발의 투자 여력이라면 환경적 측면은 물론이고 효용성 면에서도 발전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출시된 수소차 중 주목받고 있는 차량은 현대 SUV 투싼ix와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다. 이들 차량은 기본적으로 완충(완전 충전)까지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한 번의 충전으로 3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주행시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만 배출한다.

전기차는 최소 완충 시간이 30분 이상이며 6시간 가깝게 완충한다고 해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100마일 안팎의 주행거리에 머물러 있다.

양산형 수소차의 시작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2013년 초 세계 최초로 투싼ix를 론칭, 판매를 시작했다. 도요타는 1년 이상 늦은 2014년 말 세단형인 미라이 판매에 나섰다.

그리고 혼다차는 최근 미라이와 비슷한 클래리티를 내놓고 미국시장 파악에 나섰다. 혼다는 남가주 딜러에 6대의 클래리티를 첫 인도하고 얼리 어댑터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혼다는 특히, 클래리티의 가격을 인센티브 적용 이전으로 5만8490달러로 책정, 미라이의 5만8335달러와 비슷하게 맞췄다. 리스는 2499달러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월 369달러로 4000달러 다운페이먼트에 월 499달러인 미라이보다 좋은 조건을 내세웠다.

현대 투싼ix는 2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월 499달러의 리스 조건이다. 개솔린차에 비해 판매가나 리스가가 모두 높다.

더구나, 투싼이나 클래리티는 아직 일반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가격 외에도 충전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가주에서 일반 판매되는 수소차는 미라이만이다.

미라이는 최근까지 남가주에서만 1037대가 팔렸다. 물론, 미라이 판매의 대부분도 리스 형태다. 현대나 혼다는 일단, 시범적으로 충전소가 마련된 곳 주변으로 리스 판매를 통해, 보급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수소차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관심이 큰 편이다. 닛산도 지난 6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에탄올을 사용한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닛산은 연료전지를 먼저 밴에 탑재해 2020년께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머세이디스-벤츠도 2017년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GLC SUV를 내놓기로 했다.

김문호 기자

2017 도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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