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카보다 빠른 전기 픽업트럭 나온다. 리비안(RIVIAN) R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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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대세인 요즘, 소형 해치백에서부터 중형 SUV까지.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 플랫폼의 확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을 우려하는 각국의 환경 보호제도로 인해 앞으로 내연기관 엔진을 단 자동차들이 점점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기 동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장르인 픽업트럭 분야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자동차 브랜드가 나온다. 바로 리비안(RIVIAN)이다.

리비안은 최근 전기로 움직이는 픽업트럭 R1T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주 짧은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R1T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당기기에 맛깔스러운 것들을 담고 있다. 이 회사는 R.J. 스카린지가 지난 2009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기반을 두고 세워졌다. 그런데 처음 이 회사의 이름은 아베라(AVERA) 모터스였다. 당시 현대는 자사의 중형세단 아제라(AZERA)와 발음과 철자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 아베라는 불필요한 소송을 피하고자 중재안으로 회사 이름을 리비안으로 바꾸었고, 이 이름은 회사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브러바드 카운티에 흐르는 인디언 강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리비안 R1T의 티저 영상. 강력한 달리기 성능을 뽐내고 있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문 닫은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을 인수한 뒤로 자동차업계에서는 베일에 싸인 존재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포드 포커스 전기차를 만든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등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은 순수 전기로 달리는 픽업트럭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냈고, 같은 베이스로 전기 SUV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스케이트보드라는 별명이 붙은 리비안의 전기차 플랫폼. Photo=Rivian

R1T는 이목을 끄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총 주행가능거리는 200마일에서 450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80킬로와트아워급 배터리와 톱 버전의 경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에 단 2.8초라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 모델 역시 5초 이내 60마일 가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기 픽업트럭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율주행 모드 레벨3를 만족할 것으로 보여 운전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R1T의 예상 가격은 $50,000에서 $90,00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8 LA오토쇼를 통해 공식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