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중고차’ 주문하고, 집 앞까지 배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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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시대가 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요즘, 중고차 업계도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생존 전략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중고차를 집 앞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는 중고차 판매 브랜드는 카바나(CARVANA)다.

이 회사는 지역별로 독특한 모양의 주차 타워를 가지고 있다. 원통형 투명 건물 안에 자리한 다양한 중고차가 자리해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바나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구매 절차를 간단하게 만들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이 덕분에 마치 자판기에서 물건을 꺼내는 것처럼 쉽고 편하게 자동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 구매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카바나 서비스. Photo=CARVANA

카바나의 경우 원통형 주차 타워에서 픽업 또는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미리 시승이나 차를 보지도 않고 사게 되므로 걱정이 앞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카바나에서는 7일간 자동차를 타보고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상당히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타고 있는 자동차를 카바나를 통해 트레이드 인을 하게 될 경우, 신청한 차를 픽업해서 가져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국 최대 중고차 체인 브랜드인 카맥스(CARMAX)에서도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딜리버리는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려고 정한 카맥스 스토어에서 60마일 범위까지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고르고 융자가 필요할 경우 온라인을 통해 가승인을 받거나, 트레이드 인에 관한 절차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끝낼 수 있다. 이어서 배달이 필요한 장소와 날짜를 지정하면 집에서 편하게 차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정보 제공 웹사이트 <CARS> 닷컴에서도 각 딜러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홈 딜리버리가 가능한 경우를 지정해서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를 추가했다.

중고차 체인 카맥스에서도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Photo=CARMAX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운 시기에 중고차 업계들은 홈 딜리버리라는 카드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구매 절차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간략하게 만들고 필요한 서류 등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전송하는 방법을 택한다. 다만 여기에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차를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경우 아무래도 기대와 다른 부분이 눈에 띌 수 있다고 당부하며 구매 후 며칠 이내 반납 절차가 있다고 해도 이래저래 소비자에게는 시간 낭비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구매하려는 자동차를 직접 살펴본 후 서류나 딜리버리 일정 등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면 그만큼 리스크가 적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멋진 차가 배달되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 고르듯 자동차를 사고 집 앞으로 배달까지 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 19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는 이점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만 차를 구매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특히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반납과정이 잘 이뤄지는지 구매 리뷰 등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