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SOUL), 박스카 이미지 벗고 콤팩트 크로스오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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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아이콘 쏘울(SOUL)은 두 가지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당신이 만약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마니아이거나 혹은 스피드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여기 두 가지 다른 매력을 지닌 쏘울 앞에서 심한 갈등을 빚을지 모른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쏘울 X-라인. Photo=KIA news

2020 기아 쏘울은 이전 박스카 이미지를 벗고 콤팩트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변신을 거쳤다. 그러면서 다양한 트림을 통해 기존 넘치는 개성을 보다 세분화시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먼저 아웃도어  지향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쏘울은 X-라인이라는 트림을 마련했다. X-라인은 지금 당장 쏘울을 타고 캠핑이나 하이킹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러프하고 강인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X-라인 전용 보디킷을 통해 일반 쏘울 모델과 차별화를 했고 여기에는 거친 숲길을 달릴 때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팬더 보호대와 사이드 몰딩, X-라인 전용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비롯해 루프 레일을 포함하고 있다.

하이킹 또는 소풍을 떠나기에 좋은 실용성을 갖춘 X-라인의 인테리어. Photo=KIA news

일반 쏘울보다 확실히 거친 느낌을 주는 X-라인은 소프트 오프로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파워트레인은 147마력 2.0리터 4기통 무단 변속기(IVT) 달아 부드러운 변속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사각지대 충돌 경고, 차선변경 도움, 후측방 충돌 경고 장치 등의 안전 장비도 갖췄다.

스포티한 운전의 재미를 느끼려면 쏘울 GT-라인 

스피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쏘울 GT-라인이 어울린다. GT-라인은 기존 쏘울의 스포티한 이미지에 보다 날렵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더했다. GT-라인은 147마력 2.0리터 4기통 엔진과 201마력을 내는 고성능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고를 수 있다. 외관과 성능 모두 스피드를 위한 매력을 갖춘 쏘울을 갖고자 한다면 GT-라인 터보가 제격이다.

날렵하고 샤프한 인상을 주는 쏘울 GT-라인. Photo=KIA news

GT-라인 터보는 쏘울의 고성능 모델답게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빠른 응답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통해 성능과 멋을 더했다. GT-라인 전용 18인치 알루미늄 휠에 235/45 R18 광폭 타이어를 달았고 크롬 팁으로 꾸민 배기구는 LED 테일램프를 갖춘 리어뷰에 멋진 포인트를 준다. 여기에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D 컷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갖췄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음악의 비트에 따라 색이 변하는 무드 라이트 스피커는 쏘울을 운전하는 또 다른 재미다.

D컷 스타일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구성을 갖춘 쏘울 GT-라인(터보) 인테리어. Photo=KIA news
GT-라인에서 고를 수 있는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1마력을 낸다. Photo=KIA news

이렇듯 극명하게 대비되는 개성을 찾는 이들에게 쏘울 X-라인과 GT-라인은 선택에 있어 후회하지 않을 만족을 제공한다. 여기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연비도 쏘울의 장점으로 손색이 없다. X-라인은 $21,490부터 시작, GT-라인은 $20,290(터보 $22,690)부터 고를 수 있다. X-라인과 GT-라인의 복합 연비는 30mpg이며, GT-라인 터보는 복합 29mpg로 동급 중 뛰어난 편에 속한다.

한편 기아차는 곧 2021 쏘울 EV의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차는 순수 전기로 달리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약 240마일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쏘울은 삼인 삼색의 매력을 갖추게 된다. 쏘울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쏘울을 선택하든지 운전의 재미라는 정답은 하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