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의 재미는 이곳에서! 남가주를 대표하는 와인딩 로드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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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구불구불한 와인딩(winding) 로드를 달리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있을까? 급격한 오르막과 내리막 후 연속으로 이어지는 여러 각도들의 코너를 만나다보면 스티어링 휠을 잡은 두손엔 어느새 긴장감이 멤돌게 된다. 혹시 당신이 남부 캘리포니아를 향해 자동차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여기 소개하는 다섯 지역의 와인딩 로드를 잊지 말지어다. 잠자고 있는 자동차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숨은 운전 재능을 이 길에서 맘껏 뽐내보자.

스테이트 루트 243, 배닝에서 아이들와일드를 잇는 24마일 코스

배닝에서 아이들와일드로 이어지는 SR 243.

LA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팜스프링스 방향을 향해 달리다보면 배닝(Banning)이라는 도시에서 아이들와일드로 이어지는 스테이트 루트 243번을 만날 수 있다. 10번 프리웨이 방향에서 타고 올라가게 되면 시작부터 급한 오르막과 코너가 연결된 길을 만나게 된다. 왼쪽으로는 멀리 팜스프링스 일대가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코스 중간에는 레이크 풀머(fulmor)와 인디언 비스타 세닉 오버룩 경치 전망대가 있다. 루트의 정상에는 해발 6천 피트가 넘는 곳에 자리한 아이들와일드라는 산속 마을이 있다. 아이들와일드를 지나 243번 코스 끝에서는 스테이트 루트 74를 만나게 된다. 74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계속 달려가면 팜 데저트와 연결된다.

오르테가 하이웨이(스테이트 루트 74), 산타아나 산길을 지나 레이크 엘시노어로

레이크 엘시노어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오르테가 하이웨이.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멋진 와인딩 루트로 통하는 오르테가 하이웨이(Ortega Highway)는 스테이트 루트 74번을 따라 샌후안카피스트라노에서 시작 레이크 엘시노어(Elsinore)에 이르는 구간에서 최고의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약 33.5마일 정도의 코스로 산타아나 산을 넘기 위해 만들어진 경사로와 다양한 각도를 지닌 코너 구간을 지나게 된다.

코스의 백미는 산길을 넘어 내리막 구간으로 접어들 때 코스 왼편으로 보이는 레이크 엘시노어다. 바다만큼 큰 크기를 자랑하는 레이크 엘시노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는 정말 멋지다. 이 구간에서는 왼쪽으로 룩아웃로드하우스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이 곳에 차를 세우고 간단한 스낵을 즐기며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도로 중앙선을 넘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가는 구간에서 식당을 가기 위해 턴을 하는 것은 불법. 코스 끝까지 내려간 후에 다시 올라오는 길에서 들어가길 당부한다.

와인딩 로드를 달릴 때 운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이트 루트 39. 아주사에서 시작, 샌 게이브리얼 캐년을 따라 달린다

코스 중간에 저수지와 댐을 볼 수 있는 루트 39.

스테이트 루트 39번은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 시작 샌 게이브리얼 캐년 로드를 따라 스테이트 루트 2번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와 만나는 구간에서 끝을 맺는다. 오렌지카운티 구간을 지날 때에 이 길의 이름은 유명한 비치 블러바드로 바뀐다. 스테이트 루트 39번 중 아주사(AZUSA)에서 시작되는 구간은 샌 게이브리얼 캐년 로드를 따라 약 24마일을 달려 코스 정상 끝에 자리한 크리스탈 레이크까지 이어진다.

코스 중간에 모리스 댐과 샌 게이브리얼 저수지의 멋진 절경을 만날 수 있고  샌 게이브리얼 리버 구간을 지날 때에는 마치 한국 계곡과 같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명소도 있다. 정상에 자리한 크리스탈 레이크에는 멋진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피크닉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인근에 자리한 크리스탈 레이크 카페에는 다양한 미국식 캐쥬얼 음식 메뉴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트 루트 18, ‘Rim of The World Highway’라는 별명을 가진 최고의 산길 코스

산 정상의 가장 자리를 따라 달리는 루트 18.

프리웨이 210번을 타고 샌버나디노에 도착을 하면 레이크 에로우헤드와 빅베어를 잇는 스테이트 루트 18번을 탈 수 있다. 산맥을 따라 해발 6천 피트가 넘는 고지대를 달리게 되는 이 구간은 ‘세계 고속도로의 테두리’라는 별명 답게 산 정상의 가장자리 도로를 따라 달리는 멋진 코스를 만날 수 있다. 드넓은 샌버나디노의 풍경이 발 아래 한눈에 내려오고 가끔 구름이 깊게 자리할 때면 구름 위로 달리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간에 레이크 에로우헤드 빌리지에 들리면 남부 캘리포니아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지닌 유럽풍 스타일의 마을을 만날 수 있다. 계속해서 달려 빅베어 레이크에 도착하면 빅베어 레이크 빌리지에서 레스토랑과 소품 가게 등을 들려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빅베어 레이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겨울 시즌이라면 미리 도로 정보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눈길을 대비, 체인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저 멀리 태평양을 품는다. 터널 구간과 급한 코너가 이어지는 말리부 캐년 로드

말리부 캐년 로드 끝으로 갈수록 태평양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LA에서 101 프리웨이 북쪽 방향을 향해 달리다 칼라바사스(Calabasas)에 도착하면 라스 버지니스(Las Virgenes) 출구를 만날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말리부 방향으로 향하면 완만한 평지를 지나 내리막 산길 구간으로 접어들면서 길 이름도 말리부 캐년 로드로 바뀌게 된다.

101 프리웨이에서 말리부 페퍼다인 대학까지 이어지는 약 10마일 길이의 코스는 그야말로 바다와 산길을 동시에 즐기는 매력이 있다. 특히 터널 구간과 함께 구불구불한 코너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캐년 로드의 구간 끝에 도착할 때에는 앞 유리창 넘어로 거대한 태평양의 푸르름을 담을 수도 있다. 이 때는 마치 거대한 바다 속을 향해 내리막 길을 달리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말리부 캐년 로드 끝에는 페퍼다인 대학과 말리부 컨트리 마켓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시 LA로 돌아온다면 코스 끝에서 연결되는 PCH 1번을 타고 산타모니카를 향해 이어지는 바닷길 경치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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