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잘해도 연비가 좋아진다? 여름 앞둔 자동차 점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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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절약을 위한 팁을 살펴보면 운전습관에서부터 소모품 관리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그러나 평소 냉각수 관리만 잘해도 기름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1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여름을 나는 지역에 사는 경우는 반드시 냉각수 관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냉각수란 부동액과 물(증류수), 방청제 등의 혼합액을 말한다. 냉각수는 자동차 엔진에 달린 워터펌프를 통해 엔진 내부로 전달되며, 냉각수 라인을 따라 엔진헤드, 연소실, 피스톤, 밸브 등의 열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한다. 온도가 영하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는 엔진 냉각 계통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아스팔트도 녹는다는 뜨거운 지역에서는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연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용품점에 전시된 냉각수들. 내차에 맞는 제품인지 살펴보고, 내용물도 꼼꼼하게 챙겨보자.

한국 자동차부품연구원 기업지원본부와 인지컨트롤스 기술연구소, AVL 해석기술팀은 ‘냉각수온 변화가 가솔린 차량의 연비 및 배출가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 및 수치적 평가’에 대한 연구 자료를 공개했다. 이 실험은 엔진 열 관리에 따른 에너지 절약 등에 포커스를 두었고 특히 냉각수온 관리가 엔진 연료 소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보면 냉각수 온도 상승은 윤활유의 온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마찰손실의 증가로 연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냉각수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각 순환과 관련한 다양한 장치들은 좋은 컨디션을 가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냉각수가 최고의 컨디션을 내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기적인 냉각수 관리를 말한다. 특히 100도가 넘는 여름철을 대비, 여러 자동차 소모품 중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을 강조한다. 냉각수 점검 요령으로는 먼저 엔진룸에 자리한 냉각수통에 정량이 채워져 있는지 살펴본다. 보통은 냉각수를 담는 통 중간에 ‘MAX’라는 표시가 있고, 이 부분까지 냉각수가 담겨있어야 한다.

대부분 냉각수가 부족할 때 물을 넣어 보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산, 염분,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넣을 경우에 냉각수 라인 또는 라디에이터 코어에 녹이 생길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동차 전문점에서 파는 냉각수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 때에도 제조사별 권장 냉각수가 있으니, 내차 제조사와 모델 등을 살펴보고 알맞은 것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냉각수는 항상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관련 부품은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냉각수의 순환과 관련한 부품들을 챙겨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워터펌프를 통해 엔진 내부 전용 재킷을 통해 들어가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엔진을 통과한 냉각수는 서모스탯(THERMOSTAT)이라고 불리는 수온조절기를 통해 과열된 것을 라디에이터로, 적정 온도의 냉각수는 다시 엔진으로 보내진다. 라디에이터는 과열된 냉각수를 식혀주는 장치로, 여기에는 냉각팬이 함께 돌며 냉각수를 식히는 과정을 돕는다.  이 같은 순환 과정 중 한개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에 냉각수는 제 역할을 못하게 되고, 심할 경우엔 엔진 오버히트로도 이어져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냉각수 관리는 우리 몸으로 따지면 혈관 관리와도 같이 중요하다고 한다. 항상 적정량을 점검하고, 오염여부와 냉각수 관련 여러 부품들의 상태를 함께 점검한다면 연비 뿐 아니라, 내차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