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정글’의 사자는 테슬라

    판매 점유율 45% 차지
    기술·서비스·품질 선도
    "세계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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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전기차 시장이 사실상 테슬라에의해 주도 및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 비하면 0.5%로 아직 장악력은 미미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엄청나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의 전기차 판매량은 무려 30% 이상 신장됐으며 이 성장세는 갈수록 가파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전기차 제조기술과 판매 시장은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테슬라의 이름이 빛을 내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팔린 전체 전기차량 5만8000여 대 중 45%(2만27140대)가 테슬라 제조 차량이었으며 선두 주자인 포드, 닛산, 복스왜건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그래프 참조> 테슬라의 뒤를 이은 차량은 셰비 볼트로 전체 전기차 시장의 16%(7598대)를 차지했다. 그 뒤는 닛산 리프(15%), 피아트 500e(8%), 복스왜건 e-골프(4%)가 이었다. 한국차로는 기아 쏘울이 2%를 차지했다.

    기업평가 전문 ‘무디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 한해 총 12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구입했다. 이 중에 테슬라 모델S가 29%, 모델X가 16%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먼저 판매량 측면에서 전기차 자체의 질주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점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기술면에서 우위라고 하더라도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2011년만 해도 국내의 거리에 전기차는 채 2만여 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7년 한해동안 판매될 전기차가 16만 여대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동시에 내년에는 30% 이상의 판매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 상당부분 모델3의 기여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점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 테슬라 판매량의 급증이다. 지난 한해 동안 팔린 모델S 2만5000여 대 중 55%는 국내에서 판매됐다. 국내소비가 많다는 점은 가격, 내구성, 서비스 측면에서 전세계 최고의 시장인 미국에서 검증을 끝냈다는 표현도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이젠 테슬라가 전세계를 무대로 삼게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호재는 최대 소비자가 몰린 중국에서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장악력이 국내와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기술 측면에서는 테슬라를 넘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 테슬라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분간 순풍 속에 질주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

    0.05% vs 99.95% 누가 이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