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포뮬러카로 경쟁하는 시대! 극한 오프로드도 이젠 전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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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도 이제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 예정이다. 전기 포뮬러카로 경쟁하는 포뮬러E는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기존 포뮬러 레이싱팀도 E 버전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경주가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분야도 있다. 바로 위험한 장애물을 건너뛰고 달리는 버기카 레이스다. 강력한 토크를 요구하며 세상에서 가장 거친 트랙을 달려야 하기에 이 분야는 기름 냄새나는 내연기관 엔진을 지닌 터프한 SUV의 세계다. 그러나 이 법칙도 이제 깨질 것 같다. 2019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전기차 장애물 경기인 익스트림E 레이스. 함께 소개된 경주차인 ‘오디세이 21’은 순수 전기로 달리는 전기 SUV다.

세계 각지의 극한 지역에서 펼쳐진 익스트림E 경주에 출전하는 오디세이21. Photo=Extreme E

‘오디세이21’과 같은 전기 오프로드 레이싱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익스트림E의 독특한 규칙 때문이다.  이 경기는 포뮬러E와 다르게 출전 팀들이 각자의 자신들의 보디 패널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파워트레인 역시 팀이 개별적으로 만들어 달 수 있게 해 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오디세이 21’의 경우는 윌리엄스 어드밴스드에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조립은 스파크 레이싱에서 담당한다. 이들은 모두 포뮬러E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엔지니어들이다.

2019 굿우드 페스티벌에 출전해 모습을 알린 오디세이 21. Photo=Extreme E

익스트림E레이스는 앞으로 전세계 극한 지역에서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는 친환경 모델들을 앞세워 환경에 민감한 북극, 히말라야, 아마존, 사하라 사막과 같은 곳에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1그룹 당 6개의 팀을 포함한 2개의 그룹이 출전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후 승자를 정한다. 경기 코스는 4~6마일 정도의 길이를 가진다.

그러나 전기로 달리는 SUV들이 그렇게 흥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경기장 구조나 장애물 등의 형태를 살펴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차 모델로 공개된 ‘오디세이21’의 경우는 약 536마력이라는 힘을 지니고 있어 그 어떤 오프로드 경주차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주에 출전하는 자동차들은 콘티넨탈에서 특별 제작된 전기 SUV용 타이어를 달게 된다.

익스트림E 경주는 출전팀의 경주차 제작에 관한 개성을 존중하고 있다. Photo=Extreme E

현재 팀 벤투리가 이 경기에 첫번째 참가 사인을 했다. 이 팀은 포뮬러E에도 참가하고 있다. 다른 참가팀들의 경우 내년 3월까지는 테스트 주행을 위한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것으로 보이며, 첫 시즌 개막은 오는 2021년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