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향한 포드의 야심찬 전략. 신형 SUV 테리토리 통해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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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테리토리. Photo=Ford news

포드가 중국의 장링모터스(JMC)와 손잡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중형 사이즈 SUV인 테리토리(Territory)를 공개했다. 포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테리토리를 설계했으며, 포드의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토리는 중국 난징과 호주 멜버른에 자리한 포드 테스팅 센터를 통해 디자인, 기술, 테스트 등을 거쳤으며 중국 JMC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테리토리는 포드의 해외 생산 기준에 따라 만들어지는 SUV로 앞으로 포드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현지형 모델 전략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첨단 기능을 갖춘 테리토리 인테리어. Photo=Ford news

최근 포드는 자사 내 세단형 승용 모델을 없애고 크로스오버나 SUV로 대체하는 전략을 공개하기도. 이 같은 배경에는 세계 자동차 구매 트렌드가 세단에서 크로스오버로 바뀌는 것도 한몫을 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맥킨지의 <2017 중국 오토 컨슈머 조사>에 따르면 중형 사이즈 SUV 연간 성장률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무려 38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테리토리로 인해 이제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포드의 엔트리 SUV부터 중형 사이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드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포드 에코스포트, 쿠가, 엣지, 익스플로러와 에베레스트 모델을 팔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과거 포드의 아이코닉 모델인 브롱코를 부활, 라인업에 더할 예정이다.

포드의 아이코닉 모델. 브롱코의 티저 이미지. Photo=Ford news

테리토리는 일반 가솔린 엔진, 48V 하이브리드,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출 예정. 디자인은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해 차세대 포드 SUV의 방향을 읽을 수 있으며 스포츠 주행을 위한 튜닝 서스펜션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한편 포드와 조인트 벤처로 협력하는 중국 JMC는 SUV와 픽업트럭에 특화된 자동차회사다. JMC는 이스즈, 포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세그먼트의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JMC는 짝퉁 모델 만들기로도 유명하다. 특히 JMC가 장안모터스와 손잡고 만든 랜드윈드라는 브랜드에서는 랜드로버 이보크 짝퉁 모델로 눈길을 끌기도. JMC 자체에서도 폭스바겐 아마록 픽업트럭을 베낀 짝퉁 모델인 ‘치링 T7’을 내놓아 비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