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연비 운전법’, 정확한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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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A군은 최근 첫 차를 구매하고 연비에 관심이 높아졌다. 다양한 자동차 정보 채널을 통해 나름대로 연비 운전법을 익히고 실제로 적용도 해봤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비가 생각보다 늘지 않자 A군은 자신이 하고 있는 연비 운전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연비 운전이라고 소개된 방법 중에서 현실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차량 성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다섯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먼저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다. 얼핏 동력에 의하지 않고 탄력을 받아 주행하기 떄문에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 관성을 받아 속도가 늘어난 자동차를 제어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제동장치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기어를 연결하는 과정 속에서 미션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또한 무리한 변속으로 인해 엔진회전수가 상승하면서 오히려 연료를 더 소모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자.

2. 프리웨이에서는 천천히 달린다고 기름이 아껴지는 것이 아니다. 규정 속도에 맞춰 운전을 할 때에는 가능하면 추월 차선이 아닌 주행 차선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낮은 속도로 운전을 하다보면 앞차를 추월하거나 잦은 차선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연료를 더 사용할 수 도 있다. 이 때문에 무조건 천천히 가는 것이 꼭 연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프리웨이에서는 교통 흐름에 맞춰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좋다.

3. 버스 또는 대형 트럭 뒤를 따라가면 연비를 아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이론상으로는 앞서 가는 대형차가 공기 저항을 막아주기 때문에 연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형차에 매달려 가는 수준이 아닌, 일정 차량 간격을 유지하는 경우라면 생각보다 공기 저항을 막아주지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이런 생각으로 대형 차량을 따라가다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4.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다니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팁도 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컴프레서를 움직여야 하고 일정 부분 연료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높은 속도를 내는 프리웨이에서 창문을 열고 달릴 때에는 자동차의 속도가 늘어나는 것만큼 공기저항도 함께 커진다. 따라서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보다, 차라리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일정 온도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낫다. 최근 디지털 공조기를 달고 있는 차량의 경우는 운전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에어컨이 작동하기 때문에 이 같은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

5. 이밖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을 하거나, 타이어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다니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사이드미러를 접는 행동은 무척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타이어는 무리한 공기압보다 시즌별 적정 공기압을 지켜주는 것이 연비와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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