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 마저! 전동화 파워트레인 더하는 쉐보레 콜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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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쉐보레 콜벳 티저 영상. Photo=Chevrolet

GM 마크 로이스 사장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모델에 대해 암시를 했다. 바로 쉐보레 콜벳의 전기차 모델이다. 콜벳은 GM을 비롯해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알려져 있다. 50년대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8세대 모델로 이어지며 명성을 다져왔다. 특히 8세대 모델은 뒷바퀴 굴림 대신 슈퍼카들이 선호하는 엔진을 차체 중앙에 놓는 미드십 레이아웃을 통해 성능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콜벳으로 통한다.

디자인과 성능, 콜벳은 이 두 가지 영역에서 미국 정통 8기통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로도 여겨진다. 따라서 엔진 대신 모터가 자리하는 변화가 정통 마니아들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GM은 이미 쉐보레 픽업트럭의 대명사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을 발표하는 등 트렌드를 따르는 움직임이 빠르다.

V8 엔진과 전기 모터 결합이 예상되는 콜벳. Photo=Chevrolet

전동화된 콜벳은 현재 8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쉐보레는 이미 1년 이상 일반 도로에서 전기차 콜벳을 시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토타입 콜벳 전기차의 티저 영상을 최근 선보였다. 사실상 전기차 콜벳의 탄생을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로이스 사장은 전동화 콜벳의 파워트레인이 순수 전기일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내연기관 엔진을 활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일지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GM의 엔지니어가 벤치마킹으로 참고한 모델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슈퍼카인 아큐라  NSX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동화 콜벳에 엔진과 모터가 함께하는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린다.

전동화 콜벳. 기존 내연기관 마니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Photo=Chevrolet

콜벳 E-Ray라고 불릴 것으로 보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륜에 동력을 공급하는 모터와 후륜에 동력을 보내는 기존 V8 엔진 조합을 예상한다. 티저 영상 속, 눈길에서 앞바퀴가 스스로 회전하는 것은 이런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전동화 목표를 달성할 것을 밝혔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콜벳의 전동화 역시 놀라운 일은 아니다. 포드가 머스탱 브랜드로 마하e를 만든 것처럼, 전동화 시대에는 콜벳 브랜드를 통해 SUV나 기타 다른 형태의 전기차를 예상하는 이도 적지 않다. 콜벳도 피해갈 수 없는 전동화 바람.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서 콜벳의 역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