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 버즈, 자율주행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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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밴 ID 버즈를 바탕으로 ARGO AI 시스템을 통해 달리는 자율주행 택시. Photo=Argo news

미국 전기차 시장의 다음 화두는 바로 자율주행이다. 현재 다양한 전기차 사업자가 관심을 두는 것은 바로 레벨 4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해진 조건 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판가름하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으로는 레벌 5가 최고 등급이지만, 레벌 4만 해도 상당한 자율주행 기술로 여겨진다.

최근 폭스바겐 그룹은 레벨 4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인 ID 버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차에는 폭스바겐과 포드가 함께 소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아르고(ARGO) AI가 개발한 시스템이 장착됐다.

카메라와 라이다 기술을 더해 만든 ARGO AI의 자율주행 시스템. Photo=ARGO news

폭스바겐은 이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ID 버즈를 오는 2025년부터 모이아 승차 공유 서비스를 통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상용 택시 및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은 ID 버즈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을 독일 뮌헨 주 공항 인근 전용 선로에서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독일에 그치지만 개발 진행 정도에 따라 더 많은 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고 AI는 빠르면 2022년에 포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국 6개 도시에서 프로토타입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1년에는 미국 일부 도시에서 리프트(Lyft) 차량 공유 서비스에 이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ARGO AI는 현재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Photo=ARGO news

아르고 AI의 자율주행 기술은 카메라와 라이다를 조합해 구성됐다. 이는 현재의 레이더 센서보다 약 300피트 더 멀리 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기로 달리는 ID 버즈 양산형 모델을 오는 2022년 유럽에 출시할 것을 확정했다. 이 차는 폭스바겐의 아이콘인 마이크로 버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고, 상당한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2024년 모델로, 2023년에서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