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현대·기아차 대량 리콜

'안전문제' 이유로 24만대
미국서도 일부 차량 검토

0
528

안전 문제를 이유로 한국에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4만여 대에 대한 강제 리콜 조치가 내려져 미국 내 차량 소유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국토교통부 측은 12일(한국시간) “현대·기아차의 차량 결함 5건에 대해 오늘자로 리콜 처분을 통보했다”며 “결함 은폐 여부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리콜이 결정된 5개 결함과 해당 차종은 ▶진공파이프 손상(아반떼MD(미국명 엘란트라), i30 GD) ▶허브너트 풀림(모하비HM)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제네시스BH, 에쿠스 VI) ▶주차브레이크 작동등 미점등(쏘나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LF HEV) ▶R엔진 연료호스 손상(쏘렌토XM, 투싼LM, 싼타페CM, 스포티지SL, 카니발VQ) 등이다.

앞서 이들 결함에 대해 국토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술 조사와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지난 3월 29일과 4월 21일 두 차례 리콜을 권고했으나 현대·기아차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결함이 아니다”며 거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차량 리콜 관련으로는 처음으로 청문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또 스프링 절손 등 다른 9건의 결함에 대해서는 안전운행에 지장은 없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개 무상 수리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미주판매법인(HMA)과 기아차미주판매법인(KMA) 측은 리콜 대상 차종 중 미국에서 판매된 일부 차량의 리콜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반떼(엘란트라)는 디젤 엔진 차량에만 해당돼 미국에서 판매된 개솔린 엔진 차량은 해당되지 않으며, 제네시스(BH)·에쿠스(VI) 는 캐니스터 사양이 달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쏘렌토(XM)·투싼(LM)·싼타페(CM)·스포티지(SL)·카니발(VQ) 차량도 디젤엔진에만 해당되는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차브레이크 작동등 미점등 문제가 발견된 쏘나타(LF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사진)·제네시스(DH)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와 협의를 통해 리콜여부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혁신에 혁신을 더하다 토요타 하이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