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 3 티저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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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선보인 폴스타 3. Photo=Polestar

볼보와 중국 지리 홀딩스의 합작으로 만든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10월 데뷔 예정인 전기 SUV 폴스타 3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폴스타 3는 현재 볼보가 개발 중인 XC90 후속 모델과 함께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자리한 볼보 공장에서 생산 될 예정이다.

폴스타 3의 본격 생산은 오는 2023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는 2023 폴스타 3로 나온다. 폴스타 3는 볼보의 SPA2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볼보 SUV XC90 신형 모델과 얼마나 차이가 날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판매 중인 폴스타 2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볼보 순수 전기차와는 확실히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폴스타 3 역시 볼보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살펴본 폴스타 3는 볼보 라인업보다 포르쉐나 기타 독일 고급 SUV들과 경쟁하는 몸집과 자세 등이 눈길을 끈다. 프로포션도 상당히 공격적이며 볼륨을 강조한 사이드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 사진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측면에서 볼 때 폴스타 5 등에서 본 날렵한 프런트 마스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타이칸을 경쟁 목표로 잡은 폴스타 5. Photo=Polestar

폴스타 3에는 듀얼 모터가 적용되며 300마일 이상 주행 거리를 위한 배터리 팩이 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속도로 운전자 보조 수준을 높일 내장 라이더도 장착될 예정이다. 폴스타 측에서는 SUV 모델이 포르쉐 카이엔을 겨냥할 정도로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해왔다. 이후 출시되는 폴스타 4와 5 모델 역시 전기 포르쉐 마칸, 타이칸을 겨냥하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폴스타는 약 2만 9천 대의 판매 실적으로 올렸다. 곧 등장할 폴스타 3를 비롯, 4, 5로 이어지는 라인업 확장을 통해 폴스타는 2025년 말까지 29만 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