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솔직 시승 후기, 5대 장점과 3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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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는 2014년형부터 Soul 의 전기차(이하 EV) 버전을 팔았고 Niro EV 는 2019년형부터 선보여 EV 세상에 낯설지 않다. 그러나 올해 초 2022년형 EV6를 런칭하며 EV 게임에 진정으로 참여했다고 할 수 있다.

Kia 가 순수 EV로 개발한 첫 모델인 EV6는 스타일리시하면서 공존이 쉬운 쿱 같은 크로스오버로, 모던하면서 마감을 잘 한 인테리어, 다양한 기본 사양과 경제적인 추가 테크놀로지 옵션을 제공한다. 후륜구동형과 4륜구동형에 맞춰 다른 배터리 옵션과 몇 개 트림을 고를 수 있는 EV6 는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최대 7,500달러 연방 세금 크레딧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EV6는 또한 괜찮은 운전 역학, 인상적인 연비와 주행거리, 경쟁 모델보다 더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짐 공간은 심지어 Nissan Rogue 컴팩트 SUV보다 크다. Tesla Model Y 같은 일부 가격이 센 EV의 대안으로 충분한 EV6 는 Electrify America 350킬로와트 충전기에서 급속 충전을 할 수도 있는데, 저렴한 가격대의 EV에서는 보기 힘든 경쟁력이다.

그러나 모든 게 완벽한 건 아니라, Cars.com 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마친 뒤 조언을 내놓았다. 5대 장점과 3대 단점을 소개한다.

좋은 점

1. 안락한 승차감
EV6 는 승차감과 매력적인 핸들링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 일부 다른 EV에 비해 흡수력이 좋은 승차감을 제공하고, 조정 반응도 빠르다. 상대적으로 짧은 앞뒤 차축 길이로 인해 고속도로 위에서는 파도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차축이 짧아 파킹과 좁은 공간에서는 회전이 짧아 덕을 본다.

2. 활기찬 가속
모터 두 개가 합쳐 320마력을 내뿜는 GT-Line 4륜구동형은 시속 60마일을 5.1초에 주파한다. 형제 모델인 Kia Stinger 스포츠 세단 (2.5리터 4기통 엔진) 보다 조금 더 빠르다. Eco 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반응은 줄지만 주행거리는 늘어난다. 이후 선보일 EV6 GT 는 힘과 가속도 모두 세진다.

3. 빠른 충전
공중 350킬로와트 DC 급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18분 안에 217마일 주행거리를 갈 수 있는 충전이 된다고 한다. 이는 배터리 용량의 80%에 해당된다. Level 2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장거리 배터리가 들어간 EV6 의 경우 최저 7시간 10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작은 모델은 완충에 5시간 50분이 소요된다.

4. 계기판과 컨트롤 장치
EV6 는 운전자 앞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기존 디지털 계기판을 이용하는데, 투명한 그래픽과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GT-Line 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래 사진> 를 추가해 운전자의 시야에 네비게이션 등 정보를 띄워준다. 실제 컨트롤은 오디오와 냉난방 조절에 이용될 수 있는 회전식 손잡이를 포함한다.

5. 풍성한 기본 사양
기본 트림인 Light 에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운전자 두 명의 메모리 시트를 포함한 앞자리 난방 시트, 무선 셀폰 충전, Android Auto 와 Apple CarPlay, 자동 조절 크루즈 컨트롤, 사각 감지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후방 이동 경고 등 풍성한 기본 사양이 들어가 있다.

좋지 않은 점

1. 낮은 머리 공간
키 큰 운전자라면 구입 결정 전 실제 탑승을 해보는 게 좋다. 특히나 최상급인 GT-Line 에는 문루프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이로 인해 머리 위 공간이 2.2인치가 줄어든다. 그러면 6피트 운전자는 머리가 거의 천장에 닿게 된다.

2. 좋지 않은 시야
EV6 의 짜릿한 스타일에 따른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경사진 지붕 라인이 백미러와 어깨 뒤로 보이는 시야를 좁혀서 위협적인 차선 변경과 주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각 감지 경고 시스템이 회전 신호에 맞춰 작동되는 카메라와 함께 운전을 돕겠지만, 문루프, 낮은 천장, 제한적인 유리 지역이 합쳐져 운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

3. 충전기가 포함돼 있지 않음
대부분 순수 EV와 달리 EV6 는 가정용 전기 코드에 꽂는 코드나 장비를 제공하지 않는다. Level 1 세류 충전기 (trickle charger)는 딜러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이 장치로는 완전 방전된 배터리 두 개를 완충하는 데 51시간이 들 수도 있다. 대부분 EV 처럼, 가정용 Level 2 충전기가 안전한 선택지다.

<사진 Ki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