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LA 오토쇼 통해 ‘지구 지키는 순수 전기 SUV’ EV9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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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와 함께 기아의 탄소중립 비전을 담아 탄생할 콘셉트 EV9. Photo=KIA usa media

기아가 지난 11월 11일 온라인을 통해 ‘2045년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아 탄소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서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2024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97%까지 낮추고 적극적인 상쇄 방안을 모색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 물류, 폐기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순 배출량을 제로(0)화 한다는 방침이다.

콘셉트 EV9은 본격 SUV 디자인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Photo=KIA usa media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날 비전 발표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콘셉트 EV9 인테리어는 친환경 재생 소재와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Photo=KIA usa media

기아는 이번 비전 발표와 함께 새로운 순수 전기 SUV 콘셉트를 공개했다. 기아 콘셉트 EV9이라는 이름이 이 전기차 모델은 보다 명확한 SUV의 모습을 지녔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으며 친환경 재생 소재를 활용한 실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대시보드 절반 이상 길이를 지닌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오늘(17일) 2021 LA 오토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콘셉트 EV9을 공개한다. 2021 LA 오토쇼 기아 발표는 오전 11시15분(미 태평양 표준시) LA 컨벤션 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