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픽업트럭 BEST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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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저 및 로드트립 자동차로 픽업트럭이 큰 인기를 끈다. 트렌드를 반영하듯 자동차 제조사마다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에서는 주로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상용차 시장을 이끌어왔다. 반면 미드 사이즈의 경우 상업용보다는 캠핑, 아웃도어에 필요한 옵션 등을 더하면서 차별화된 접근을 보인다. 미국 로드트립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로 뜨고 있는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 관심을 끄는 모델 베스트 5를 살펴본다.

혼다 릿지라인

승용 SUV처럼 편하게 탈 수 있는 픽업트럭인 혼다 릿지라인. Photo=Honda news

혼다 릿지라인은 레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픽업트럭으로 유명하다. 길이 X 너비 X 높이 각각 210 X 79 X 70인치로 중형 SUV 크기를 생각하면 좋다. 릿지라인은 4도어 크루캡 레이아웃을 지니고 있으며 적재함 길이는 63.6인치다. 릿지라인은 기본 스포츠 트림이 $37,665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블랙 에디션은 $45,095부터 시작한다. 밸류 트림으로는 중간 등급인 RTL($40,645) 트림이 인기다. 여기에는 히팅 프런트 시트와 가죽 인테리어 등이 포함됐다. 릿지라인은 280마력 3.5리터 V6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가진다. 여기에 항시 사륜구동(AWD)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릿지라인의 장점은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편안한 공간과 함께 높은 연비도 눈길을 끈다.

토요타 타코마

상업용에서 레저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끄는 토요타 타코마. Photo=Toyota news

토요타의 간판 픽업트럭인 타코마는 상업용에서부터 일반 레저용 픽업트럭으로도 큰 인기를 끈다. 그만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모델 구성에 따른 장점이 있다. 타코마는 기본 SR 트림($27,425)부터 최고 TRD PRO($45,35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지녔다. 이 중에서 레저용으로 인기가 많은 트림은 TRD 오프로드다. TRD는 토요타 내 스페셜 튜닝을 담당하는 부서로 타코마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 튜닝 등을 TRD가 담당한다. 보통 픽업트럭으로 레저나 오프로드 여행을 떠날 때는 차고를 더 높이거나 오프로드 타이어 튜닝 등 적지 않은 부가 장비를 갖춰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TRD 오프로드는 험로 주행을 위한 기본적인 튜닝을 더한 모델로 추가적인 비용이 줄일 수 있다. 토요타 타코마는 특히 프레임 위에 보디를 얹어 만드는 정통적인 트럭 제작 방법을 따른다. 이 때문에 내구성이나 험로 주파 능력 등이 경쟁 픽업트럭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포드 레인저

트럭 전문 브랜드 포드가 만든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 레인저. Photo=Ford news

트럭 전문 브랜드 포드에서는 풀 사이즈 F 시리즈 트럭이 유명하지만, 미드 사이즈 레인저도 최근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레인저는 지난 1982년 1세대를 시작으로 1993년 2세대가 등장한다. 이후 1998년 3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지난 2012년 단종 때까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장수 모델이다. 레인저는 이후 유럽과 남미에서 브랜드의 맥을 이어갔지만, 레저용 픽업트럭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 2019년 4세대 레인저가 미드 사이즈 세그먼트로 미국 시장에 복귀했다.

레인저에는 2.3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기본형 XL($26,015) 트림을 시작으로 LARIAT($34,105) 트림으로 이어진다. 레인저는 다양한 캡 레이아웃과 배드 길이를 고를 수 있으며 오프로드 파츠를 더한 FX4 패키지도 있다. 레인저는 혼다 릿지라인과 같이 프레임과 보디가 분리형이 아닌 유니보디라는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덕분에 승차감이 좋고 중형 SUV 수준의 주행성을 지닌다.

닛산 프런티어

닛산이 공개한 프런티어 신형 모델. Photo=Nissan news

닛산은 최근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 프런티어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2022 프런티어는 거의 16년 만에 변화로 프론티어 신형 모델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신형 프런티어는 이전과 같이 프레임에 기반한 모델이 아닌 혼다 릿지라인, 포드 레인저와 같이 유니보디 설계로 만들어진다. 파워트레인은 310마력 V6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로 이뤄지며, 뒷바퀴 또는 항시 사륜구동 주행을 고를 수 있다.

2022 프런티어는 기본 S 트림($28,000)부터 시작 PRO-4X($39,000)를 최고 트림으로 둔다. 닛산은 픽업트럭에 요구되는 오프로드 주행 및 레저 성격을 감안해 PRO-4X라는 전용 트림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험로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 튜닝을 비롯해 다양한 장치 등이 더해진다. 신형 닛산 프런티어는 오는 여름 시즌부터 가까운 닛산 딜러에서 만날 수 있다.

짚 글래디에이터

짚 랭글러의 DNA로 만든 글레디에이터. Photo=Jeep news

오프로드 주행의 아이콘 짚 랭글러의 트럭 버전인 글래디에이터는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며 레저용 픽업트럭을 원하는 이들의 니즈를 크게 만족시키는 모델이 됐다. 짚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터프한 프런트 디자인에 픽업트럭의 거친 느낌을 더해 경쟁 픽업트럭보다 이색적인 모습을 뽐낸다. 글래디에이터는 기본 스포츠($35,060)를 시작으로 최고 모하비($45,390) 트림까지 다양한 모델과 버전을 제공한다. 픽업트럭이지만 도심형 세련된 외관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오버랜드 트림이 어울리고 거친 오프로드 전문 주행을 원한다면 루비콘이나 모바히 트림이 좋다.

가성비로 따지자면 $35,060부터 시작하는 스포츠 S 트림이 좋다. 글래디에이터는 285마력 V6 3.6리터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3.0리터 V6 디젤 엔진도 더해져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글래디에이터는 토요타 타코마와 같이 프레임과 보디가 분리되는 설계를 가진다. 덕분에 오프로드 주행에 강하며, 내구성을 비롯해 험로 주행을 위한 튜닝에도 좋다. 짚 랭글러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픽업트럭으로 즐기는 방법. 글래디에이터의 인기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