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로 안성맞춤 디자인 ‘2020 기아 리오(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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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차 구매를 생각하는 A양. 그런데 표정이 편치 않아 보인다. 대체로 첫차 구매자들의 고민은 비슷하다. 처음에 빠듯한 예산으로 인해 중고차 구매를 알아봤지만, 중고차를 타다가 고장이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주변에서도 말리는 탓에 중고차는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그런데 1만5천 달러 정도로 잡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새 차가 있냐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러던 차에 기아 리오가 A양의 눈에 들어왔다.

2020 기아 리오는 세단(사진 왼쪽)과 해치백 두 가지 형태를 고를 수 있다. Photo=KIA news

2020 기아 리오는 세단과 해치백 두 모델을 고를 수 있다. A양은 그중에서 해치백 모델에 끌렸다. 리오는 기아차를 대표하는 콤팩트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엔트리급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추세지만 리오는 자릴 지키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통한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리오 해치백. Photo=KIA news

2020 기아 리오는 세단형 모델인 경우 LX와 S 트림이 판매되며 기본 시작 가격이 $15,850이다. 해치백 리오는 S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16,790부터 살 수 있다. 이 정도면 1만5천 달러 예산으로도 크게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팔리는 리오는 2017년 등장한 4세대 모델로 2020년 모델은 기존 1.6 감마 엔진을 개량한 1.6 감마2 엔진과 운전의 편의성과 연비 효율을 높인 IVT 무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 때문에 리오 해치백은 하이웨이 연비 41mpg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강인한 모습을 지닌 리오의 프런트뷰. Photo=KIA news

리오는 엔트리 모델이지만 속이 꽉 들어찬 자동차로 유명하다. 2020 기아 리오 해치백에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리어뷰 카메라가 기본으로 달린다. 이 장치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USB 포트와 AUX 단자를 비롯해 오토 라이트 컨트롤 기능도 있다.

심플하지만 기능을 집약시킨 인테리어 구성이 눈길을 끈다. Photo=KIA news

운전석은 6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키가 작은 여성도 알맞은 운전 자세를 맞출 수 있고 야간 시야확보에 도움이 되는 LED 헤드램프($800 추가)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듀얼 전면 에어백을 비롯해 듀얼 프런트 시트 사이드, 사이드 커튼 에어백까지 갖추고 있어 든든하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 외에 리오가 갖춘 최대 장점은 어쩌면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유럽에서 인기 높은 리오는 해치백 모델의 경우 알맞은 밸런스를 통해 운전하기 좋은 크기를 지닌다. 앙증맞지만 그렇게 작아 보이지도 않는다. 전면에 자리한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과 어울리는 범퍼 디자인은 스포츠 해치백의 모습도 엿보인다.

합리적 가격에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기아 리오는 어울리는 모델이다. Photo=KIA news

2020 기아 리오는 1만5천대로 살 수 있는 새 차 중에서 상당히 좋은 경쟁력과 상품성을 지녔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경우 10년/10만 마일 워런티를 비롯해 5년/6만 마일 기본 워런티, 5년/6만 마일 로드사이드 어시스턴트 플랜도 제공하기에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로 손색이 없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기아 리오를 한번 타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