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야 세단이야? ‘KIA 올 뉴 옵티마’ 티저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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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 디자인이 멋지게 바뀌는 기아 올 뉴 옵티마 티저 이미지. Photo=KIA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기아 중형세단 옵티마가 3세대 모델 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는 신형 옵티마와 관련 최근 3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장에 불을 지폈다. 그런데 사진만으로도 역대급 디자인을 지닌 옵티마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짙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프런트를 살펴보면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눈길을 끈다. 신형 쏘나타와 같이 헤드램프를 따라 과감하게 선을 뽐내는 LED 주간등이 멋진 모습을 만든다. 여기에 어렴풋이 보이는 기아의 호랑이코 그릴도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런트 범퍼는 공력을 의식한 듯 에어로 다이내믹한 모습이 엿보이며 후드에 그려진 캐릭터 라인도 상당히 대담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기존 옵티마와 닮은 듯 다른 사이드 뷰. Photo=KIA

사이드로 오면 기존 옵티마가 고수해온 아이덴티티인 C필러 라인은 그대로 살려낸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선은 루프로부터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C필러를 지나 트렁크로 이어진다. 초대 옵티마가 가진 선의 예술이 신형 모델에서도 느껴진다. 여기에 트렁크 끝을 치켜 올려 멋스러움과 함께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가로로 길게 자리한 LED가 멋진 테일램프 디자인은 한국의 신형 K7(수출형 카덴자)과 최근 공개를 앞둔 그랜저와도 사뭇 닮아 보인다.

인테리어는 가히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보인다. 티저 이미지라고 하기엔 너무나 분명한 의도와 선이 그려진다. 우선 디지털 계기판과 조화를 이루는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눈길을 끌고 그 밑으로 단정하게 자리한 공조 장치와 버튼이 보인다. 기어 레버는 신형 쏘나타와 같이 버튼식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은 더욱더 스포티하게 변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을 가르는 센터 콘솔의 높이를 통해 스포츠 세단의 디자인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심플함을 기본, 혁신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Photo=KIA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신형 옵티마에는 신형 쏘나타와 같은 2.5리터 엔진과 1.6리터 터보 엔진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떠도는 루머로는 2.5리터 터보 엔진 이야기도 있다. 만약 신형 쏘나타 N 버전에 이 엔진이 자리한다면 기아가 밀고 있는 GT 트림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옵티마는 우선 몇 달 뒤 한국 시장에서 신차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시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옵티마는 여전히 앞선 디자인과 성능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기아의 주력 모델 중 하나. 더욱 멋진 신형 모델이 들어온다면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의 존재감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