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의 고성능 버전 공개, 290마력 갖춘 N라인(Line)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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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쏘나타 터보. 앞으로 N 라인이 더해질 예정이다. Photo=Hyundai news

현대가 2020 쏘나타를 공개하면서 언급한 부분이 있다. 바로 쏘나타의 고성능 버전이다.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는 쏘나타에 적용될 N라인 퍼포먼스 버전으로 추정되는 스파이 사진을 소개하면서 현대가 결국 고성능 쏘나타를 공개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2020 쏘나타 1.6 터보 모델. N 라인에는 290마력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Photo=Hyundai news

현대가 언급한 쏘나타의 고성능 버전은 현대 N이 다양한 모델에 적용하고 있는 N라인 중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한 트림으로 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2.5리터 터보 엔진의 힘을 약 290마력까지 높이고 토크 역시 310 파운드 피트로 올린다. 여기에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도록 8단 듀얼 클러치 미션을 적용하고 차체도 약 2인치 낮출 것으로 보인다.

서스펜션에는 스포츠 주행을 위한 댐퍼와 안티 롤바 등 핸들링과 주행성을 높이는 튜닝이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타이어는 245 사이즈와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브레이크는 전륜에 튜닝 싱글 피스톤 캘리퍼와 큰 구경의 디스크가 자리해 제동력을 키운다.

엔진 튜닝 및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 될 쏘나타 N라인. Photo=Hyundai news

외관상으로는 현대가 처음 언급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라인이 추구하는 고성능을 표현하기 위한 레드 라인이 그릴과 범퍼 등에 적용되며 N 전용 로고가 더해진다. 시트는 레이싱용 버킷 모양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내부에도 붉은색 바느질 라인을 더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연출한다. 미국 전문지에 따르면 현대 측이 벨로스터 N 모델과 같이 가변 배기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적응형 서스펜션 적용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쏘나타 1.6 터보 고성능 모델. N라인은 별도의 범퍼 디자인과 함께 N 로고가 더해진다. Photo=Hyundai news

2020 신형 쏘나타는 이제 막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202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시작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 쏘나타에 고성능 버전인 N라인이 더해지면 평범한 세단을 떠나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이며, 경쟁 모델인 캠리 TRD 스포츠 튜닝 버전과 어떤 진검승부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