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멈춰라. 볼보 XC40 순수전기차 출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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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 모델로 만들어질 XC40 플랫폼. Photo=Volvo news

볼보가 콤팩트 크로스오버 XC40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공개한다. XC40는 볼보의 베스트셀링 크로스오버로 디자인적인 장점과 실용성 그리고 효율적인 성능을 통해 판매를 이끄는 모델이다. XC40의 전기차 버전은 볼보의 친환경 전문 고성능 브랜드인 폴스타에서 선보인 앞선 기술적 노하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앞뒤 차축에 모터를 달아 항시사륜구동 굴림방식을 택했으며 배터리팩은 차체 바닥에 위치한다. 보통 일반적인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 앞 펜더에 충전포트를 단다. 그러 XC40 전기 모델의 충전포트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엔진 주유구의 위치와 같이 리어 펜더에 달린다.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충전포트가 뒤에 달린다. Photo=Volvo news

정확한 스펙은 오는 10월 16일 공개 이벤트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지에서는 XC40의 주행가능거리를 250마일이라고 소개하는 등 최근 전기차들이 평균적으로 추구하는 200마일 주행거리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배터리 옵션을 통해 파워와 주행거리를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C40는 이미 내연기관 모델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만들었는지에 눈길이 쏠린다. 볼보는 별도의 순수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신, 기존 내연기관 XC40의 CMA 플랫폼을 개량해 전기 모델을 만들었다. 다만 달라진 파워트레인 규격에 맞도록 안전 구조 등을 강화해 충돌 흡수 등을 고려했다. 즉 전기차이지만 안전성에 있어서 기존 XC40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모습을 드러낸 볼보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oto=Volvo news

전기 XC40에는 볼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는 제누이티로부터 개발된 인공지능 운전자 보조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편 볼보는 이번 순수전기차 모델 외에 XC40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버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 공개한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높은 연비 효율성과 함께 파워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볼보는 XC40 전기차 외에 친환경 전문 브랜드 폴스타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폴스타1 쿠페의 경우는 볼보가 만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고효율성과 높은 성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폴스타의 친환경 전문 플랫폼인 SPA 플랫폼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전기차의 고성능과 안전을 담아낸 설계가 돋보인다.

순수전기차 모델이 더해지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Photo=Volvo news

XC40 전기 모델의 판매 시기와 가격은 공개에 맞춰 알려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순수전기 모델 XC40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XC40는 세 가지 트림을 판매 중이다. 기본형 모멘텀($34,345)부터, R디자인($39,950)과 인스크립션($40,450)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