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914마력 괴력의 하이퍼카, ‘리막 네베라’ 첫 소유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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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가 리막 네베라의 첫 소유자가 됐다. Photo=Rimac

전기차 브랜드 리막의 첫 하이퍼카 네베라(Nevera)가 지난 7월 생산에 들어갔고, 그 1호차 주인공이 밝혀졌다. 리막 네베라 VIN 001은 포뮬러 1 세계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에게 전달됐다. 최근 유튜버로 변신한 로즈버그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근처에 자리한 리막 본사를 직접 방문해 차를 수령했고, 이 자리에서 리막 창립자인 메이트 리막을 만나기도 했다.

네베라는 오직 150대만 만들어지며 각 모델에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로즈버그가 받은 001은 사실 1호차는 아니다. 리막은 2022 굿우드 페스티벌을 위해 000번 모델을 만들었다.

로즈버그의 네베라는 탄소 섬유와 결합한 리막의 스텔라 블랙 외장 컬러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네베라 전용 휠, 그로스 블랙 캘리퍼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실내는 알칸타라 가죽과 함께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1천914마력이라는 괴력을 뿜어내는 리막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 Photo=Rimac

로즈버그는 “나에게 이 차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대표한다”라고 언급하며, “그것은 문자 그대로 처음부터 놀라울 정도로 빠르거나 가장 빠를 뿐만 아니라 운전하기에 정말 좋은 혁신적 전기화 기술을 선보인다”며 소감을 밝혔다.

네베라는 1,914마력의 힘과 시속 0부터 62마일 가속을 0.85초에 만드는 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4.3초 만에 시속 100마일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287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베라는 약 200만 유로부터 시작하며 차량 제작에 5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막은 네베라 제작과 동시에 부가티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부가티 리막은 이미 네 대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고, 그 중 첫 번째 차가 올해 말 공개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