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동차시장을 뜨겁게 달굴 컴팩트 크로스오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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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자동차 시장은 아마 B세그먼트 컴팩트 크로스오버가 아닐까 싶다. 아직 이렇다할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토요타 C-HR과 혼다 HR-V가 격전을 펼치고 마즈다 CX-3도 호시탐탐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도 쉐보레 트렉스, 뷰익 앙코르 등이 선전을 펼치는 형국. 여기에 2018년부터 현대 코나와 닛산 킥스가 가세하면서 선택의 폭이 또 한번 늘어났다. 자동차 한 대로 여러 용도로 쓸 수 있으며, 합리적인 연비와 가격까지 갖춘 컴팩트 크로스오버들. 과연 소비자는 어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토요타 C-HR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기준, 부족함 없는 느낌. 스마트한 능동형 안전장치 기본으로 마련.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토요타 C-HR. Photo=Toyotanews

먼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토요타 C-HR을 만나보자. 지난해 2016 LA 오토쇼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C-HR은 토요타가 야심차게 만든 컴팩트 크로스오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스마트한 안전 장비가 돋보인다. C-HR에는 하이빔을 켰을 때 자동으로 조사각도를 맞춰주는 시스템과 전방 충돌 방지 제동, 사각지대 경고, 레이더를 통해 앞 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쿠르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달려나온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중앙에 자리한 7인치 터치 스크린은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고 주요 제어 기능들을 한 곳에 모아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공조 장치는 운전석과 보조석 각각 다르게 온도를 제어하는 듀얼존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간결하게 구성된 C-HR의 인테리어. Photo=Toyotanews

파워트레인은 144마력을 내는 4기통 2.0리터와 수동 변속 모드를 갖춘 무단변속기인 CVTi-S가 적용된다. 서스펜션에는 삭스(SACHS)사의 쇼크업소버를 달아 코너링과 주행안정성을 돕는다. 여기에 세가지 주행모드(스포트, 노멀, 에코)를 선택할 수 있어 입맛에 맞는 달리리가 가능하다. C-HR 트림은 XLE($22,500)와 XLE 프리미엄($24,350) 두 종류로 선택을 쉽게 했다. C-HR의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171.2 X 70.7 X 61.6인치이며 휠베이스는 103.9인치다.

낮고 넓게 연출된 사이드뷰. 균형미가 돋보인다. Photo=Toyotanews
보디 컬러와 루프를 다르게 조합할 수 있다. Photo=Toyotanews

 

혼다 HR-V

심플한 익스테리어와 실용적 인테리어. AWD 옵션으로 고를 수 있고, 매직시트 돋보여.

C-HR 못지 않게 이 등급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로 혼다 HR-V가 있다. 앙증맞은 디자인과 혼다 특유의 실용성이 강조된 모델. 어코드를 닮은 프런트 마스크와 뒤로 갈수록 짧아지는 사이드, 넉넉함을 강조한 리어뷰가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는 토요타 C-HR 보다 더 간결하다.

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HR-V. Photo=Hondanews
운전하기 편한 위치에 놓인 기어 레버. 아래로 넉넉한 수납공간이 자리했다. Photo=Hondanews

기어 레버를 운전자의 손이 닿기 편한 곳까지 높여 놓았고 그 아래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화면을 통해 공조기 기능을 터치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HR-V의 장점은 공간 활용성에 있다. ‘매직 시트’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뒷좌석을 완전히 눕힐 수도 있고, 엉덩이 시트 부분을 접어 올려 세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스탠드와 같이 눕히기 애매한 짐들도 쉽게 나를 수 있다.

앞모습보다 다소 얌전한 느낌을 주는 뒷모습. Photo=Hondanews
시트 엉덩이 부분을 접어서 올릴 수 있는 매직시트. 화분 등을 옮기기 좋다. Photo=Hondanews

HR-V는 141마력 4기통 1.8리터 엔진과 6단 수동 및 CVT 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 특히 항시사륜구동(AWD)를 더할 수 있어 눈이 많은 지역 또는 오프로드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적합하다. HR-V의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각각 169.1 X 69.8 X 63.2 인치이며 휠베이스는 102.8 인치. EPA 기준 연비는 2WD(CVT) 모델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28/34/31 mpg이며, AWD(CVT) 모델은 27/31/29 mpg를 기록한다. HR-V는 LX($19,570), EX($21,620), EX-L Navi($25,040) 세 가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마즈다 CX-3

콤팩트 크로스오버라기 보다 잘 나가는 핫해치백 같은 느낌. G백터링 기술 등 퍼포먼스 강조.

날렵한 느낌을 주는 CX-3. Photo=Mazdanews

마즈다 CX-3는 드라이빙 리스폰스에 보다 중점을 둔 컴팩트 크로스오버. 가속과 핸들링에서 특히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다. 스타일은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샤프하다. 헤드램프와 어이어지는 프런트 그릴, 물결치는 듯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대담하게 연출한 리어뷰를 지녔다. 가까이 보면 컴팩트 크로스오버라고 여겨지기 보다 고성능 핫해치백을 보는 듯.

인테리어는 가로로 길게 설계한 대시보드 중간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설치하고 아래로 다이얼 타입 공조기 버튼 등을 달았다. 일반적인 세단과 비슷해 보이는 구성이지만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계기판은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구성. 가운데 속도계를 중심으로 좌우로 차량의 정보를 표시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옵션)를 달아 운전 중 실시간으로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구성. Photo=Mazdanews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중 차량 정보를 볼 수 있다. Photo=Mazdanews

CX-3의 파워트레인은 146마력 4기통 2.0리터 스카이엑티브 엔진과 6단 자동기어(또는 6단 수동)로 구성됐다. 구동방식은 FWD와 AWD를 고를 수 있다. 특히 마즈다의 자랑인 G백터링 기술을 담은 스카이액티브-비클 다이나믹스 시스템을 적용, 급격한 핸들링시 쏠리는 하중을 제어하는 기능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도모한다.

CX-3의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각각 168.3 X 69.6 X 60.7 인치 휠베이스는 101.2 인치다. EPA 기준 연비는 FWD(6단 자동기어) 도심/하이웨이 각각 29/34 mpg, AWD(6단 자동기어) 도심/하이웨이 27/32 mpg를 기록한다. CX-3은 스포트($20,110), 투어링($22,195), 그랜드 투어링($25,165) 트림을 고를 수 있다.

 

2018년 새로 등장하는 루키들

 

닛산 킥스

보디와 루프 다른 컬러 조합 통해 차별화 이뤄. 보스 스피커 달린 헤드레스트 눈길.

다양한 컬러 조합을 내세운 닛산 킥스. Photo=Nissannews

다음으로 2018년에 주목을 끌 루키 두 모델을 살펴보자. 먼저 2017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닛산 킥스다. 킥스는 닛산의 최신 ‘V모션’ 디자인을 적용, 프런트 그릴에서부터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사이드뷰는 닛산 맥시마와 무라노 등에서 선보인 C필러가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정시 상태에서도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토요타 C-HR과 같이 보디 컬러와 다른 컬러가 더해진 루프에서 패셔너블한 감각도 엿보인다. 킥스는 블랙, 화이트, 오렌지 등 다양한 루프 컬러를 준비하고 있다.

닛산 V모션 디자인이 돋보이는 킥스. Photo=Nissannews

사이드 라인과 이어진 리어 램프는 상당히 날카로운 느낌을 주기도. 인테리어는 다소 평범한 느낌. 센터 스택 디자인과 계기판 등은 간결함 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한 듯 보인다. 스마트폰 등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기능은 7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 아랫부분을 평평하게 만든 ‘D컷’ 디자인은 스포츠 주행을 돕는다. 킥스의 눈에 띄는 부분은 앞 시트 헤드레스트 부분에 달린 스피커. 이곳에 보스(BOSE) 스피커를 달아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헤드레스트에 달린 보스 스피커. Photo=Nissannews
스티어링 휠 아랫부분이 평평한 ‘D컷’ 디자인. Photo=Nissannews

킥스는 125마력 4기통 1.6리터 엔진에 X트로닉 변속기가 달려나온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 공인 연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제조사에서는 도심과 프리웨이 조합 33mpg를 기대하고 있다.  킥스의 크기는 길이 X 너비 X 높이 각각 169.1 X 69.3 X 62.4 인치, 휠베이스는 103.1 인치다. 킥스는 S, SV, SR 트림을 고를 수 있고 가격은 내년 판매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

 

현대 코나

아웃도어는 내게 맞겨라. 1.6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미션, AWD 까지.

경쟁 모델 중 가장 과감한 디자인을 갖춘 현대 코나. Photo=Hyundainews

마지막으로 화와이 코나(KONA) 커피 만큼 인기를 끌 현대 코나를 살펴보자. 2017 LA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론칭한 코나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콤팩트 크로스오버. 미국 시장에서는 최초 선보이는 현대의 콤팩트 크로스오버다.  코나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성능에 있다.  날카로운 눈매의 데이라이트와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캐스케이딩 그릴, 여기에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범퍼 디자인과 사이드 몰딩 등은 코나가 지향하는 바를 짐작케 한다. 마치 로봇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과 같은 느낌.

뒷좌석을 플랫하게 접을 수 있다. Photo=Hyundainews
운전자 중심 설계. 컬러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Photo=Hyundainews

코나의 인테리어는 잘 정돈된 책장 같은 느낌을 준다. 대시보드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7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중심으로 아래로 공조 장치와 수납공간 그리고 기어레버가 위치했다. 벤트와 시트, 기어레버 주변은 컬러 라인으로 장식해 심심함을 덜었다. 디스플레이 모니터로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 또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나는 각 트림별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기본형에서 고를 수 있는 147마력 4기통 2.0리터 엔진은 6단 자동기어와 맞물린다. 리미티드 이상 트림에는 175마력 1.6리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적용된다. 이 구성은 동급 중에서 스포츠 주행에 가장 어울린다. 여기에 앞바퀴굴림을 기본으로 AWD로 옵션으로 더할 수 있다.

코나는 과연 미국인들의 입맛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Photo=Hyundainews

능동형 안전장치 역시 최신 모델답게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코나에는 전방충돌경보 및 제어 장치와 차선유지 및 이탈 경보,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집중 경보 장치, 사각 지대 경보 장치 등을 통해 스마트 안전을 추구한다.

코나는 길이X너비X높이 각각 164.0 X 70.9 X 61.0 인치이며 휠베이스는 102.4인치. 트림은 2.0리터 엔진으로 구성된 SE, SEL과 1.6리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얼티메이트를 고를 수 있다. 구동방식은 각 트림 모두 AWD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미국 공식 연비와 가격은 미정.

각 차량 가격 및 스펙은 제조사 홈페이지 참조(2017년 12월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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