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들, 면면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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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계의 영예인 ‘North American Car & Truck / Utility of the Year(이하 NACTOY)’의 2018년 최종 결과 발표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 한해 동안 가장 주목을 받은 신차는 어떤 모델일까? 또 2018년 위너가 되어 시장을 주도할 주인공은 누구인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고 소문난 2018 NACTOY. 최종 후보에 오른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2018 CAR OF THE YEAR 부문

2018 올해의 차 최종 후보들. 왼쪽부터 기아 스팅어,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NACTOY ‘올해의 차’ 파이널에 오른 후보는 모두 세 모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그리고 기아 스팅어다. 토요타 신형 캠리는 8세대 모델로, XV70 프로젝트라 불리며 지난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TNGA 바탕 위에 만들어졌으며 역대 그 어떤 캠리보다 스타일과 기능, 그리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스포츠 모델의 경우는 아예 별도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신형 캠리는 2.5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V6,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샤프하게 바뀐 캠리는 과연 올해의 차가 될 수 있을까?

올해 올해의 차 후보는 공교롭게도 같은 세그먼트 모델(미드 사이즈)이 파이널에 2대나 이름을 올렸다. 바로 혼다의 신형 어코드다. 10세대 모델로 진화한 어코드는 이전 세대보다 낮고 넓어졌으며 캠리 만큼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델로 탈바꿈됐다. 날렵한 풀LE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신형 시빅에서 보여준 혼다의 새로운 디자인 큐를 이어 붙여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에서 2.0터보 모델과 10단 자동기어가 더해짐으로서 사실상 스포츠 세단 대열에 이름을 올려도 손색이 없다. 소리 소문 없이 캠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어코드. 심사위원들의 생각은 어떨까?

캠리, 어코드와 같이 다소 심심한 미즈 사이즈 세그먼트가 아닌 전혀 새로운 분야의 후보가 파이널에 올랐다. 기아에서 선보인 GT카인 스팅어다. 2017 LA오토쇼에서 최종 파이널이 공개될 당시만해도 스팅어가 후보로 뽑힐 것이란 기대는 사실 크지 않았다. 하지만 기아의 과감한 시도, 럭셔리카 리더쉽, GT카 디자인과 더불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여러 장점들이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스팅어는 미국내 온,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가 가진 매력을 알려왔다. 기아의 최초 GT카이자, 기아의 최초 NACTOY 최종 후보.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2018 TRUCK OF THE YEAR 부문

2018 올해의 트럭 최종 후보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ZR2(왼쪽), 포드 엑스페디션(오른쪽 위), 링컨 네비게이터가 올랐다.

카오브더이어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분야가 바로 ‘올해의 트럭’ 분야다. 여기에 오른 최종 후보는 쉐보레 콜로라도 ZR2, 링컨 네비게이터, 그리고 포드 엑스페디션이 올랐다. 쉐보레 콜로라도 ZR2는 중형 사이즈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험로 주행을 위한 여러 튜닝들이 더해졌다. ZR2 전용 디젤 엔진과 함께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성장하는 미드 사이즈 트럭 부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링컨 네비게이터는 전통적인 링컨의 풀사이즈 SUV. 같은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오른 포드 엑스페디션과 플래폿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풀 사이즈 SUV가 왜 트럭 부문 후보가 됐을까? 신형 네비게이터와 엑스페디션은 모두 포드의 트럭 전용 플랫폼인 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T3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다. 매년 이 분야에서는 포드가 강력한 후보자로 이름을 날려왔다. 2018년 어워드에서는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

2018 UTILITY VEHICLE OF THE YEAR

2018 올해의 유틸리티 자동차 최종 후보에는 볼보 XC60(왼쪽)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가운데), 혼다 오디세이가 올랐다.

카오브더이어에 이어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미국내에서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유틸리티 모델들 중 2018년 최고의 차로 뽑힐 최종 후보들은 누구일까? 여기에는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혼다 오디세이, 볼보 XC60이 선정됐다. 스텔비오는 최근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는 알파 로메오의 미드 사이즈 크로스오버. 특유의 과감한 프런트 마스크가 그대로 구현됐고 2.0리터 터보엔진에 8단 자동기어를 달았다. 스텔비오는 출시 이후 스포츠세단 쥴리아의 크로스오버 버전이라는 별명을 받으며 젊은층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혼다 오디세이는 5세대 모델로 지난 2017년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선보였다.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 토요타 씨에나와 함께 사실상 투톱을 달리는 모델로, 신형에서는 공간과 파워 그리고 스타일에 대폭 개선됐다. 덕분에 미국 아빠들이 타도 지루하지 않은 미니밴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는데.

마지막 이 부문 최종 후보는 볼보 XC60이 올랐다. 최근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볼보. 그 중에서 XC60은 최종 후보에 올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2017 제네바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모델은 볼보의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과 그릴, 리어 램프 등으로 세련미도 더했다.

위와 같이 2018 NACTOY에는 부문별 다양한 모델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NACTOY 측은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리더쉽, 상품성, 스타일 그리고 최근 자동차 시장에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어떤 차가 2017년 미국 자동차 시장을 빛낸 위너가 될 것인가? 결과는 오는 2018년 1월 15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발표된다.

2018년 뿐아니라 매번 후보에서 빠지지 않는 최고의 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