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쉐보레 실버라도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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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레고(LEGO) 블록으로 만든 수퍼카 부가티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레고로 만든 픽업트럭이 등장했다. 쉐보레는 2019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레고 블록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들은 실차 크기의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위해 무려 33만4천544개의 레고 블록을 준비했다. 전문 빌더들이 이 레고를 조립하는 데 약 2천 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레고로 만든 픽업트럭은 2019 북미오토쇼를 위해 만들어진 쇼카로 소개됐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레고로 만든 실버라도 콘셉트는 곧 개봉을 앞둔 레고2 무비에 등장한다. 쉐보레는 이미 레고 무비에 등장하는 주인공 에멧과 루씨를 통해 새로운 실버라도 광고 캠페인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쉐보레는 레고 전문 빌더가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Photo=Chevy News
2019 북미 오토쇼를 통해 공개 된 레고 블록 실버라도

그렇다면 레고로 만든 실버라도 픽업트럭은 과연 실제 자동차와 얼마나 같을까? 이 차의 전반적인 크기는 사실상 라이프 스타일 크기에 가깝다고 봐도 좋다. 높이는 72인치, 길이는 240인치이며 너비는 96인치에 이른다. 사실상 실제 실버라도와 비슷한 크기다. 33만개의 레고 블록이 만든 무게는 약 3천307파운드. 이 또한 절대 만만하지 않은 숫자다.

곧 개봉을 앞둔 레고 무비2에 등장하는 실버라도 트럭. Photo=Chevy news

쉐보레는 실차 크기의 이 트럭을 만들기 위해 코네티컷 엔필드시에 자리한 레고 그룹 모델숍에서 레고 마스터 빌더라는 전문 제작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차를 위해 특별한 레고 블록이 사용됐을까? 쉐보레는 실버라도를 만들기 위해 쓰인 블록 크기는 레고의 일반적인 2X8 스터드 블록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어쩌면 실버라도를 판매용 레고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