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4시리즈 쿠페 공개, 과감한 그릴이 시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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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형 4시리즈 쿠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세대로 진화한 4시리즈는 전작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상품성을 뛰어넘는 최고의 모델로 눈길을 끈다. 신형 4시리즈는 이전보다 5.2인치 늘어난 길이와 1.6인치 긴 휠베이스를 지녔고, 너비도 늘어났다. 그러나 공기 저항 계수는 오히려 낮아져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너무 과하지 않나? 후드와 범퍼 아래로 이어지는 키드니 그릴 디자인. Photo=BMW news

신형 4시리즈는 과감한 프런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후드에서부터 범퍼 아래까지 수직으로 길게 늘어진 형상으로 만들어졌고 역동적인 패턴을 더했다. 쿠페 라인을 살린 사이드뷰와 최신 BMW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리어뷰는 날카로움 느낌을 전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 설계가 눈길을 끈다. 8.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옵션 10.25인치)를 비롯해 스포츠 시트, 운전자의 무릎을 편안하게 해주는 패드 등 쿠페가 가진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여기에 i드라이브 7 기술을 통해 다양한 차량 제어 명령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 설계. i드라이브 7 기술과 10.25인치(옵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갖췄다. Photo=BMW news

신형 4시리즈에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 타입의 엔진이 적용된다. 먼저 430i, 430i X드라이브에는 255마력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M440i X드라이브에는 382마력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두 엔진 모두 터보 성능을 높인 트윈 스크롤 타입을 사용했다. 또한, M440i 에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출력 향상과 연비 절약에 도움을 준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최신 BMW의 트렌드를 따랐다. Photo=BMW news

서스펜션은 스포츠 핸들링과 주행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3시리즈보다 더 강력한 주행에 어울리는 서스펜션 세팅을 거쳤고, 옵션으로 M 스포츠 서스펜션(M440i 기본)을 고를 수 있게 했다. 430i에는 18인치 휠 타이어가 기본으로 달려 나오며, 옵션으로 19인치를 고를 수 있게 했다. M440i에는 19인치 휠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신형 4시리즈 쿠페의 가격은 $45,600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는 오는 가을 시즌부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