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엔진 자동차 중에서 람보르기니는 고성능을 지닌 슈퍼카로 분류된다. 따라서 고성능 엔진을 지닌 자동차들은 저마다 람보르기니와의 한판승을 꿈꾸며 도전장을 내민다. 하지만 세대가 변해 이제는 전기 모터를 단 고성능 자동차가 람보르기니를 쫓는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아 EV6 GT다.
자동차 채널 <카와우>는 최근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와 기아 EV6 GT의 드래그 레이스 대결 영상을 공개했다. 기아와 람보르기니라는 대결이 조금 무모해 보일 순 있지만 EV6 GT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EV6 GT는 최고 출력이 576마력에 이르며, 최대토크는 545 파운드-피트를 기록한다. 이에 맞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759마력으로 힘의 우위에 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토크는 531 파운드-피트로 EV6 GT 쪽이 앞선다.
<카와우> 채널 호스트가 출발 신호와 함께 가속 페달을 밟자, EV6 GT는 경쾌하고 빠르게 출발한다. 시작은 막상막하의 모습이다. 기아 EV6 GT가 경쟁 람보르기니보다 훨씬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몸놀림이 가볍다. 아쉽게도 결과는 람보르기니의 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주목할 점이 있다. 영상에서 람보르기니 SVJ의 쿼터 마일 기록은 10.9였다. 그리고 기아 EV6 GT는 11.9초에 쿼터 마일에 도달했다. 사실상 객관적인 여러 분리한 점이 있음에도 결과는 1초 차이로 근소했다.
기아는 EV6 GT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슈퍼카들과 대결을 이미 펼친 적이 있다. 당시에 람보르기니 우르스 SUV,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 4. 페라리 캘리포니아 T, 그리고 멕라렌 570S와 맞붙었다. 당시 결과는 멕라렌에 이어 EV6 GT가 2등으로 결승에 들어왔다.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에 당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이번 <카와우> 채널에서 비록 람보르기니에게 아깝게 졌지만 쿼터 마일 1초 차이가 더 크게 와 닿는다. 세계 최고성능 람보르기니가 기아 전기차에 1초 가까이 쫓기는 세상이 된 것이다. 기아 EV6 GT의 다음 도전 상대는 또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