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피해 면제 (collision damage waiver, 이하 CDW) 는 렌터카 할 때 옵션으로 구매하는 보험으로, 렌트한 차가 도난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 차를 빌린 사람을 비용에서 구해주는 역할을 한다.
렌터카 회사들은 고객들이 차에 생긴 피해 뿐만 아니라, 차를 수리할 동안 생기는 수익 손실까지 물어내길 기대한다. 그래서 CDW 는 보통 손해 피해 면제 (loss damage waiver, 이하 LDW)로도 불리며, 차를 빌린 고객에게 이런 책임을 덜어준다.
- 얼마인가?
이런 옵션 보험은 최근 들어 갈수록 더 비싸져서 종종 하루에 30달러 이상을 내야 해서, 일주일 이상 렌트를 하면 200달러를 훌쩍 넘긴다. 고객이 온라인 예약을 할 때 구매 의향을 묻기도 하고, 차를 직접 픽업할 때 다시 한번 물어본다. - 사야만 하나?
그래서, 다음에 차를 렌트할 때 CDW/LDW 를 사야 하나? 답은 “때에 따라 다르다”이다. 왜?
개인 소유차에 이미 충돌과 종합 차 보험을 갖고 있다면, 렌트한 차도 커버한다. 확실하지 않다면,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확인한다. 책임 보험도 마찬가지로, 다른 차와 재산에 입혀진 피해와 부상을 커버한다. 개인 보험이 렌트차까지 커버한다면, 보험 ID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게 좋다. 이 커버리지는 대개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행하는 렌트카에만 적용되지, 다른 나라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또한, 차 보험은 피해 입은 렌트카가 운행중이지 못할 때 생기는 매출 손실은 커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크레딧 카드는 카드로 렌터카 비용 전체를 내면 피해 전부나 일부를 커버하기도 한다. 일부 카드는 전체 CDW/LDW 커버리지를 제공하지만, 이는 2차 보험사로 보통 기능을 하기에, 개인 차 보험이 1차로 남아있다. 즉, 크레딧 카드는 개인의 디덕터블까지만 커버한다. 크레딧 카드는 렌트 회사의 매출 손실은 커버하지 않고, 일부 카드는 수리비도 소비자가 먼저 낸 뒤 나중에 갚으라고 요청하게 한다.
이런 크레딧 카드 혜택은 예전만큼 흔하지 않으니, 카드 회사에 전화해서 커버리지 범위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렌터카 피해를 커버해 줄 개인 보험이나 크레딧 카드가 없다면, CDW/LDW 가 대형 재정 비용에 대한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단, CDW/LDW 는 책임 커버는 포함하지 않기에, 렌트카에 적용되는 책임 보험을 갖고 있지 않다면, 다른 차나 재산에 발생한 피해와 다른 사람에게 끼친 부상에 따른 의료비는 소비자가 책임져야 한다. 렌터카 회사들은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면 피해 커버 보험도 가입시켜 준다. 모든 주는 피해 커버를 의무화하고 있어서, 소비자가 이미 갖고 있지 않다면 구입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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