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 SUV, ‘닷지 듀랑고’에 707마력 헬캣(Hellcat) 엔진 추가!

닷지 SUV 듀랑고의 고성능 모델 SRT. 707마력 헬캣 모델이 등장할 지 기대를 모은다.

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닷지가 이번엔 헬캣(HellCat) 엔진을 단 3열 SUV 듀랑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동차 전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닷지는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한 미국식 V8 엔진을 얹은 4도어 세단 차저를 비롯해 2도어 쿠페 챌린저, SUV 짚 그랜드 체로키에 슈퍼차저를 더한 헬캣 엔진을 얹고 있다.

닷지가 공개한 영화 <분노의질주> 프로모션 영상에 등장한 헬캣 배지를 단 듀랑고. Photo=Dodge youtube

닷지는 개봉을 앞둔 영화 <분노의질주> 9편에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닷지의 고성능 모델을 영화를 통해 알린다는 계획. 이에 앞서 닷지는 <분노의질주>를 연상시키는 제품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닷지 차저를 비롯해 챌린저 등의 멋진 액션 장면이 연출됐고 그 가운에 헬캣 엔진 배지를 단 듀랑고 모델이 잠시 스쳐 간다.

미국 머슬카 엔진 중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헬캣 V8 수퍼차저. Photo=FCA news

헬캣 엔진은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CA) 내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SRT에서 만들어지며 이름은 1940년대 미국의 주력 전투기 ‘헬캣’에서 따왔다. 배기량 6.2리터 V8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707마력을 자랑한다. 이 엔진을 달고 있는 SUV 모델인 짚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 가속을 3.5초에 끝내며 최고 시속은 180마일에 이른다. 또한 헬캣 엔진 모델은 700마력을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열쇠(레드키, 블랙키)를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닷지 SRT 헬캣 모델을 사면 두 개의 키를 준다. 붉은색 키로 707마력을 쓸 수 있다. Photo=FCA news

닷지 모델 중 램 트럭과 그랜드 카라반, 져니와 듀랑고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는 헬캣 엔진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 듀랑고가 더해지면 닷지는 세단과 쿠페 그리고 SUV까지 다양한 라인에 고성능 모델을 갖게 된다. 듀랑고에 적용될 헬캣 엔진은 짚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07마력과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여기에 15.8인치 투피스 로터에 6P 브렘보 브레이크도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헬캣 엔진 모델은 전용 배지를 팬더에 단다. Photo=FCA news

하지만 FCA 측은 공식적으로 듀랑고 SRT 헬캣 모델에 대한 데뷔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 내 일부 전문지에 따르면 닷지 측이 오는 4월 뉴욕 오토쇼를 통해 듀랑고 SRT 헬캣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FCA는 지난 2017 뉴욕 오토쇼를 통해 짚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듀랑고 최고성능 모델은 SRT 버전이다. Photo=FCA news

듀랑고 SRT 헬캣이 더해지면 FCA는 두 대의 고성능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 SUV를 갖게 된다. 현재 듀랑고에는 V8 SRT 모델 까지가 고성능 버전이다. 비공식적으로는 헤네시 퍼포먼스가 짚 글레디에이터 픽업트럭에 1천 마력 튜닝 헬캣 엔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 모두가 친환경 및 엔진 다운사이징을 지향하는 요즘. 미국식 고성능 V8을 지켜내는 닷지의 결정에 미국 마초들은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