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기아 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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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규 로고가 적용된 2022 기아 쏘울. Photo=KIA media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중 하나로 기아 쏘울이 있다. 초대 쏘울은 지난 2008년 파리 오토쇼를 통해 공개됐고, 미국에는 2009년에 2010년 기아 쏘울로 선보였다. 당시 쏘울은 사이언 XB와 같은 모델이 주를 이루던 소위 박스카 시장에서 루키로 등장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쏘울의 경쟁력을 높아진 반면, 경쟁 모델들은 뒤처졌고 결국 박스카 시장에서 기아 쏘울만 살아남는 결과를 낳았다.

더 이상 박스카라는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는 쏘울은 3세대 모델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인 콤팩트 크로스오버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 3세대 쏘울은 지난 2018 LA 오토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로 북미 시장 전용 모델인 X-라인 등을 앞세워 세그먼트를 이끄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리어 리프트 게이트에도 기아 신 로고가 적용됐다. Photo=KIA media

기아 쏘울은 여전히 볼륨 모델이자 미국 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꺼운 세그먼트의 아이콘이다. 특히 소비가 크게 위축된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년 대비 판매가 20%나 상승한 것은 여전히 쏘울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다. 이 같은 장점을 이어 가기 위해 기아 미국 법인은 쏘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인 2022 기아 쏘울을 공개했다.

2022 기아 쏘울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기아의 신형 로고를 달았다는 것이다. 후드, 리프트 게이트, 휠 센터 캡 등에 적용된 기아의 신형 로고는 쏘울의 발랄한 이미지와 더욱더 잘 어울리며 모델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내비게이션을 더한 10.25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S, X-라인, GT-라인 등에 제공된다. Photo=KIA media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 기아 쏘울은 상품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부분이 많다. 특히 S, X-라인, GT-라인에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더한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적용되며 듀얼 자동 온도 조절기,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전에는 높은 트림으로 가야 만나볼 수 있는 편의사양을 대거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쏘울의 경쟁력이 더욱더 높아졌다.

상품성과 편의사양을 끌어올린 2022 기아 쏘울. Photo=KIA media

한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쏘울의 기본 트림인 LX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우선 수동 변속기가 모델이 제외됐다. LX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통해 16인치 휠 등을 만날 수 있고, 사각지대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변경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LX 기본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던 7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8인치 사이즈로 커진 것도 눈길을 끈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기존처럼 147마력 2.0리터 엔진과 201마력 1.6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2022 기아 쏘울의 가격은 LX 기본형(2.0리터 엔진)이 $19,190부터 시작하며 X-라인 $22,590, 터보 1.6T는 $27,790부터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