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불쑥 “전 세계에서 가장 싼 자동차는 무엇이냐?”라고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쉽게 대답할 수 있을까? 반대로 가장 비싼 차를 묻는다면? 지역을 좁혀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누구이며, 미국에서 만드는 차 중에서 가장 비싼 차를 물으면 이 또한 선뜻 답하기에 쉽지 않다. 자동차에 대한 여러 정보 중에서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지식의 깊이와 상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런 정보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떨까? 근데 정말 누가 젤 싼 자동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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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 블룸버그는 인도 타타(TATA) 자동차의 나노(NANO)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나노 GenX XE 모델은 2,36,447루피에 살 수 있다. 이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보면(2019년 4월 3일 기준) 약 3,455달러다. 현대 판매되는 나노는 젠엑스라 불리는 3세대 모델이다. 이 차는 624cc 급 엔진을 갖추고 4명이 탈 수 있다. 인도에서는 2008년 첫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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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닛산 벌사(VERSA) 세단이다. 이 차는 12,360달러부터 시작하며 4명이 탈 수 있다. 같은 이름으로 뒤에 노트(NOTE)가 붙은 해치백 모델도 있다. 노트는 15,650달러부터 시작하고, 세단형에 비해 비교적 고급스러운 옵션을 더했다. 벌사 세단보다 조금 더 비싼 미쓰비시 미라지 역시 미국에서 저렴한 자동차로 통한다. 미라지는 4인승 해치백으로 13,795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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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를 알아볼까? 자동차 매체 등을 통해 확인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롤스로이스 측이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을 공표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웹테일의 가격을 약 12.8~13밀리언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부가티 라부아튀르 누아르로 본다. 이 차의 가격은 12.5밀리언 달러이지만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한다. 단 1명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마저도 팔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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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국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모델 중에서 가장 비싼차는 무엇일까? 여러 수퍼카 브랜드가 있지만 미국에서 만든다고 한정하면 의외의 모델이 뽑힌다. 바로 어큐라 NSX다. 이 차는 미국 오하이오주 매리스빌에 자리한 어큐라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물론 대량생산이 아닌 수제작으로 만들어진다. 이 차의 가격은 157,500달러. 3.5리터 V6 엔진을 통해 573마력을 만들어 낸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타타 나노에서부터 미국에서 만든 차 중에서 가장 비싼 어큐라 NSX까지. 이 정도 상식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자동차 박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