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인사이트가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8 뉴욕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인사이트는 이번이 3세대 모델이다. 인사이트는 토요타 프리우스와 같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개발됐다. 다소 실험적인 외관을 지닌 1세대, 프리우스와 같은 해치백으로 등장한 2세대까지 혼다의 인사이트 사랑은 남달랐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결국 인사이트는 지난 2014년 단종의 비운을 겪기도 했다.
3세대 인사이트는 이전처럼 해치백 스타일이 아닌 말쑥한 세단형으로 만들어졌다. 매끈한 수트를 입은 신입사원 같은 풋풋함도 느껴진다. 인사이트는 LX, EX, 투어링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LX $22,830, EX $24,060, 투어링은 $28,090에 만나볼 수 있다. 트림별 옵션 구성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쓸만한 것들이 기본으로 달려나온다. 먼저 스타일을 좌우하는 LED 헤드라이트, 버튼형 시동, 첨단안전기능 등응 한데 묶은 혼다 센싱과 같은 주요한 옵션은 기본형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에서는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적용되고, 투어링은 가죽시트와 네비게이션, 듀얼존 공조 장치 등을 만날 수 있다.
피워트레인은 1.5리터 앳킨스 엔진에 2개의 모터로 구성된 혼다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151마력의 힘을 낸다. 리튬이온배터리팩은 트렁크와 2열 시트 아래에 배치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단형을 기피하는 이유는 바로 트렁크 공간 때문. 인사이트는 배터리 공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용량 15.1 큐빅 피트를 만들어냈다. EX와 투어링 모델에 적용되는 6대4 분할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트렁크 용량은 97.6 큐빅 피트로 늘어난다.
인사이트는 노멀, 스포트, 에콘 세가지 모드로 달릴 수 있고 약 1마일 정도를 전기로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전기 모드일 때는 모터가 움직이는 차축에 곧바로 동력을 전달하므로 별도의 변속기가 필요 없다. 이 같은 진보된 파워트레인 덕분에 인사이트는 세단형 모델임에도 미환경보호국(EPA) 인증 연비 도심/하이웨이 각각 55/49mpg(LX/EX 트림)를 최상급 투어링 트림은 51/45mpg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