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여행지 중 단연 캘리포니아를 빼 놓을 수 없죠! 캘리포니아가 워낙 유명한 여행지이다 보니, 여행 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하다 보면 획일화된 정보와 코스에 지루함을 느끼실 거라 생각해요. 남들과는 다르게, 특별하게 캘리포니아를 여행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직접 해 본 꿀잼 보장 노하우~) 캘리포니아를 즐기는 이색적인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유명 토크쇼 방청하기 (LA)
캘리포니아에는 영화/방송 산업의 꽃이라는 불리는 도시 Los Angeles가 있죠.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방송 산업 본고장 LA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할리우드 거리나 할리우드 사인 등 많이 알려진 관광지에 방문하지만, 이곳들은 워낙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는 관광명소라 영화/방송산업의 실제 생동감과 열기를 느껴보기 어려운데요. LA의 영화/방송산업의 현장감을 몸소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유명 토크쇼 방청을 추천합니다.
LA 외곽에 위치한 Burbank에는 여러 유명 영화사/방송사 스튜디오가 밀집되어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방송이 촬영됩니다. 많은 영화사/방송사에서는 투어, 방청 등의 방법으로 일반인들에게 이곳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미국 토크쇼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CONAN SHOW를 좋아해서 방청을 신청해서 갔습니다. CONAN SHOW는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내한했을 때 큰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죠!)이 진행하는 미국 인기 토크쇼 중 하나입니다. 유튜브로만 보던 토크쇼를 직접 방청하고, 방송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게다가 영화, 드라마, 노래로만 접하던 할리우드 스타들을 게스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제가 갔을 땐 <어벤져스>의 여성 히어로 중 한명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게스트로 나왔다는 건 안 비밀>_<)
(코난쇼 기준, 타 방송 토크쇼도 대부분 무료 방청 가능합니다!) 티켓은 무료이며, 코난쇼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꿀팁! 코난쇼 같은 경우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촬영되기 때문에 방청 후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기프트샵을 투어해 볼 시간이 주어집니다! 해리포터, 프렌즈 등 관련 굿즈가 많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 미국 드라마 덕후들은 미리 심장 부여잡는거 잊지 말기!
2. 일몰 때의 그리피스 천문대 구경 (LA)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지이자 LA의 유명 명소로 꼽히는 그리피스 천문대. 그리피스는 청량한 낮, 도시의 불빛이 가득 보이는 밤 모두 아름답지만 일몰 때의 그리피스는 더더욱 아름다운데요.
일몰 때의 그리피스 천문대는 영화 같은 파스텔 톤 하늘과 그림 같은 노을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 꿀팁 아닌 꿀팁은 일몰 1-2시간 전 미리 도착해, 밝을 때의 그리피스 천문대의 외관과 내부를 감상한 뒤, 일몰 때쯤 다시 나와 그리피스 천문대의 노을과 분홍빛 하늘을 감상하고, 해가 지면 야경까지 감상하고 오는 것!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는 멀리 할리우드 사인도 볼 수 있다는 점도 감상포인트로 기억해 두세요!
3.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고대 벽화처럼 사진 찍어보기 (Joshua Tree National Park)
캘리포니아 남동부에 위치한 미국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LA에서 차로 약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경이로운 자연 지형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빼 놓을 수 없는 사진 명소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저처럼 이색 사진을 찍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보시는 건 어떠세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사막지대인 만큼, 많은 바위가 있는데요. 일출 직후, 혹은 해가
잘 들어오는 밝은 낮에 이렇게 그림자를 이용하여 저처럼 고대 벽화 같은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정말 이집트 고대벽화를 연상케 하지 않나요? 풍경을 배경으로 한 기본적인 기념사진도 좋지만 그림자를 이용하여 이색적인 사진을 찍어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 한 대 기준으로 $30이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에는 화장실 이외의 편의시설이 없으니 사전에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전동스쿠터 라임 타고 샌디에이고 구경 (San Diego)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꼽힐 만큼 아름답고 아늑한 도시 샌디에이고! 그만큼 라호야 비치, 코로나도 호텔, 다운타운, 발보아파크 등 둘러볼 곳이 참 많은데요. 모든 명소를 다 걷는 것도 좋지만, 전동 스쿠터를 탈 수 있는 코스에서는 전동 스쿠터를 타는 것도 샌디에이고의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이색 경험! 추천 코스는 발보아파크부터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샌디에이고의 날씨는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아 전동 스쿠터를 타기에 제격인 날씨를 갖추고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샌디에이고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전동 스쿠터는 어디서 찾고, 어디서 빌리냐구요? 샌디에이고에는 ‘라임(Lime)’이라는 전동 스쿠터가 도시 곳곳에 구비되어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라임’ 어플을 설치하면 어플 상으로 라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신용카드를 등록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대여 비용은 한시간 기준 약 $10-11입니다.
남들 다하는 여행코스나 방법도 좋지만, 이렇게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긴다면 더욱 더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겠죠? 저만의 꿀팁으로 잊지 못할 캘리포니아 여행을 하시길 바라요! 이상 온더로드 여행기자단 2기 백연재였습니다:) 또 다른 미국 여행 꿀팁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