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가 2020 월드카어워드(World Car Award, 이하 WCA) 선정 ‘2020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뽑혔다. WCA는 4월 8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텔루라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디자인, 성능 등에 관한 찬사를 보냈다. 전 세계 86명의 심사단이 참가해 뽑은 이번 결과는 기아자동차에는 또 하나의 쾌거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선정 2020 북미 유틸리티 자동차 선정에 이어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 10 베스트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여기에 WCA의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세계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분야 4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WCA는 올해의 어반 카(2020 World urban car) 부문 위너로 기아 쏘울 EV를 선정했다. 쏘울 EV는 앞선 성능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델로 미국 시장에는 아직 판매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쏘울 EV가 가진 많은 장점을 이유로, 이 차가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중형 SUV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지금도 일선 딜러에서 선호하는 차종으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여전히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판매가 이어지는 시점에 이뤄진 WCA 위너 수상은 텔루라이드의 미래에 청신호가 또렷하다는 증거다. WCA의 위너 수상은 오는 2020 뉴욕 오토쇼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뉴욕 오토쇼는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오는 8월로 개최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