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이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일대 사막 지역에서 열리는 레벨 랠리에 참가한다. 이 경기는 여성팀만으로 구성된 경주로 기아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참가해 높은 기량을 펼쳤다.
올해 기아는 2023 스포티지 X-프로 랠리 튜닝카를 투입한다. 운전자는 베레나 메이, 내비게이터로 타나 화이트가 팀을 이룬다. 이들은 지난해 쏘렌토 PHEV로 X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랠리 출전을 위해 기아는 LGE-CTS 모터스포츠, 바하 단조 오프로드 제품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을 통해 스포티지 엑스프로 경주차를 튜닝했다. 경주차는 기아의 새로운 슬로건을 담아낸 랩 디자인을 입혔고 전후방에 맞춤형 범퍼를 달았다. 여기에 전면과 후면 하체를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함께 17인치 BF굿리치 올터레인 K02 타이어를 장착했다.
2023 스포티지 X-프로에는 기본적으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AWD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전용 타이어와 보호 장비만으로도 랠리 코스를 거뜬히 달릴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 2020년 기아는 텔루라이드로 X크로스 클래스에 참가해 아슬아슬하게 1위를 놓쳤고, 2021년에는 2022 쏘렌토 PHEV로 같은 클래스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오프로드 주행성이 부각된 스포티지 X-프로로 참가하는 만큼, 3년 만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자세한 내용은 레벨 랠리 홈페이지(RebelleRally.com)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