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차 공식 승인돼 도로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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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조종하지 않는 자율주행 차를 연간 2,500대까지 운용하기 위해 General Motors 의 Cruise 자율주행 기술 부분이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미국 규제당국이 곧 결정을 내린다고 Autoblog.com 에서 보도했다.

2022년 2월 접수된 이 탄원서는 운전대, 거울, 회전 신호, 윈드실드 와이퍼가 없는 차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정부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협회 (이하 NHTSA)는 몇 주 안에 결정을 발표할 거라고 밝혔다.

협회는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가 운행하는 차가 근본적으로 인간 운전자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안전 기준 (거울, 차광판, 윈드실드 와이퍼 등) 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는가를 결정하는 게 핵심 이슈”라고 밝혔다. Cruise 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Cruise 는 현재 운전자가 타지 않는 기술을 갖춘 Chevrolet Bolt 몇 대로 San Francisco 에서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ruise 는 지하철 같은 문을 달고 운전대는 없는 Origin 차 <아래 사진> 을 운영하고 싶어한다.

2018년 GM 은 NHTSA 에 Chevrolet Bolt 에 설계된 차가 운전대나 브레이크 페달이 없이도 미국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었다. 2020년 GM 은 NHTSA 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자 요청을 철회했었다.

NHTSA 는 연구와 전시 용도로는 무인 차 (AV) 에 예외를 허용할 수 있다. NHTSA 는 AV 안전고 운영에 관한 추가 투명성은 제공하고, NHTSA 가 공공 도로에서 AV 의 운영을 감시한다는 걸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내놓을 거라고 밝힌다.

연방 상하원은 수년째 자율주행 차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킬지 토론을 해왔고, 하원 소위원회는 7월 하순에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다.

2017년 하원은 자율주행 차의 도입을 촉진하고, 주에서 성능 기준을 세우는 것은 금지하고, 면제 대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차의 수를 확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 법은 상원 문턱은 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NHTSA 는 Cruise 에서 생산한 차에서 후방 충돌로 인해 두 명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공식 안전 조사를 시작했었다. NHTSA 는 “Cruise 차가 부적절한 급제동을 했거나 움직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사진 GM>